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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AG, 지난해 영업이익 44억 유로…영업이익률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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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20. 03. 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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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제공 = 포르쉐코리아
포르쉐AG가 2019년 회계연도 기준 44억유로(약 5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2일 포르쉐는 지난해 차량 인도·매출·영업이익 등 다양한 지표에서 다시 한번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차량 판매 대수는 28만800대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매출은 11% 증가한 285억유로, 영업이익은 3% 증가한 44억유로로 15.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AG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선도하기 위해 중요한 결정들을 해왔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비롯해 다양한 매력적인 신차들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르쉐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치 창출 중심의 성장으로, 지난 5년간 6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함으로써 경제·생태 및 사회 영역에서 기업의 책임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지난해에는 매출 및 영업 이익 측면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며 “이같은 수익 증대는 큰 폭으로 증가한 물량, 다른 사업 분야들의 긍정적인 성과로부터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카이엔과 마칸이 포스쉐 성장을 견인했다. 카이엔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9만2055대, 마칸은 16% 증가한 9만9944 대가 판매됐다. 특히 독일과 유럽 시장에서 각각 15%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독일 3만1618대, 유럽 8만8975대가 인도됐다.

포르쉐는 지난해 가장 큰 두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도 실적이 상승했다. 2018년 대비 각각 8% 증가해, 중국은 8만6752대, 미국은 6만1568대가 인도됐다. 이 두 시장의 수요 덕분에 포르쉐는 전반적인 경제 악화 상황 속에서도 선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 포르쉐AG측 설명이다.

포르쉐는 2024년까지 하이브리드화·전기화·디지털화에 100억유로를 투자하고, 전동화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타이칸 파생 모델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Taycan Cross Turismo)가 출시될 예정이며, 차세대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 역시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포르쉐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로 선보인다. 포르쉐는 2020년대 중반까지 전체 제품의 50%를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메쉬케 담당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따라 향후 수개월 간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전동화·디지털화·부지 확장 및 리노베이션 등 막대한 투자에도 효율성 향상 및 신규 수익 사업 개발을 통해 15%의 높은 수익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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