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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후보’ 최승재·이동주 “소상공인 위기 극복할 것”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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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0. 03. 24. 18:50

최승재 "최초라는 의미 중요…소상공인기본법 후속법안 필요"
이동주 "하반기 국회 시즌 앞두고 경제민주화·경제활성화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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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전 회장,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제공=소상공인연합회·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최근 정치권의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된 소상공인 출신 인사들이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알리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방안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론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을 제시하겠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전 회장과 최영희 대한미용사중앙회 회장을 비례대표 후보 14, 21번에 각각 배치했다. 더불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은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을 비례대표 후보 4번에 배치했다.

특히 이들 중 최 전 회장과 이 부회장은 당선권으로 분류되고 있는 인사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최 전 회장은 “시장경제를 존중하면서도 소상공인이 하나의 경제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헌법정신에 입각해 이들의 실상을 알린다면 (동료 의원들의) 협조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전 회장은 소상공인기본법 후속법안에 관심을 보였다. 실제 최 전 회장은 지난달 25일 서울시 동작구 연합회에서 정계 진출을 공식화하며 “정계 진출 후 소상공인기본법 후속법안을 가장 먼저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단기적으론 코로나19 극복에 노력하고 올 하반기엔 국회 시즌을 앞두고 20대 때 못했던 경제민주화 및 경제활성화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상황에 맞춰 노동자·중소상인과 만나 최저임금, 주52시간제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부회장은 소상공인 출신의 인사가 적어도 법안 발의에 문제 없을 것으로 봤다. 이 부회장은 “총연합회는 소상공인 단체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전통시장, 연합회 등과 거버넌스가 돼 있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소상공인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시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이들의 비례대표 후보 배치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들이 바라는 21대 국회의 모습은 ‘경제 국회’ ‘중소기업 국회’”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과 사후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정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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