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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시아투데이가 게임사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주요 게임사들은 지난해 불구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전년 대비 최소 10% 이상씩 늘렸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전년 대비 12.7% 증가한 3096억원을 R&D에 투입했다. 지난해 넷마블의 R&D 비용은 전년 대비 11.1% 늘어난 4589억원이다. 펄어비스와 컴투스는 지난해 각각 875억원, 581억원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7.9%, 39.3% 늘어난 수치다.
게임산업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둔화되는 가운데 게임 AI 등 신사업 분야에서 미래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엔씨소프트는 주력 게임인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게임 외에도 AI(인공지능), 비주얼, 사운드 등 콘텐츠 분야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엔씨는 AI 원천기술을 확보해 IT 기술 전반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엔씨 관계자는 “AI 원천기술 마련을 통해 IT기술 전반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AI 연구는 게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뛰어난 기술을 연구개발해 혁신할 수 있는 분야라면 어디든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게임AI랩에서 ‘보이스 투 애니메이션’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음성에 맞춰 캐릭터의 표정을 컴퓨터가 생성하는 것으로 사람이 1분짜리 대화에 필요한 표정을 수작업으로 그릴 때 하루가 걸리지만 보이스 투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게임 제작 과정에서 사람의 업무를 돕는 심층 강화학습 기반의 의사결정기술, 기획자를 위한 콘텐츠 자동 생성 기술도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기계학습 기반의 그래픽스 기술을 연구하며 이를 활용해 게임의 그래픽스 품질을 높이고 애니메이터의 수작업을 줄이는 AI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넷마블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지난해부터 AI 기반 지능형 게임을 준비하는 넷마블 3.0 작업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은 AI를 활용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콜럼버스 프로젝트와 게임 개발과 플레이에 역량을 집중한 인공지능 기술 마젤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빅테이터 등 신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이용자 패턴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능형 게임으로 진화해 나갈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