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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인에게 듣는다] (3) 최연숙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 “38년 현장 경험 살려 코로나19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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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0. 04. 14. 21:50

지난 2월 21일부터 지금까지 대구동산병원 지켜
대구 시민들, 적극 협조로 확진자 뚜렷한 감소세
감염병 관련 의료인력·시스템 매뉴얼화 체계 구현
안철수 대표 중심으로 실용정치·일하는 국회 만들터
정치 신인에게 듣는다
최연숙 국민의당 비례 1번
최연숙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 후보가 14일 대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부원장으로서 지난 2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54일째 현장에서 의료 진료를 하면서 “감염병 의료 인력·시스템 메뉴얼화 체계 구현하겠다” 강조하고 있다. / 국민의당
4·15 총선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인 최연숙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은 선거 하루 전날인 14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느라 병원을 지켰다.

최 후보는 지난 2월 21일 대구동산병원이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래 이날까지 54일째 간호현장을 지키고 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선거운동을 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38년차 베테랑 간호사로 코로나19 현장을 진두지휘한 최 후보는 국가의 감염병 대응체계가 어때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의료현장 경험을 살려 정부와 민간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 의료인력의 확보와 역량강화 등 신종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법안을 제·개정하겠다는 최 후보를 만났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인 이유?

“우리나라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가 코로나19 대응이다. 제가 현장에서 간호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므로 그 경험을 살려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라는 의미가 담긴 것 같다. 후보 지원서를 낼때만 해도 비례대표 1번이란 과분한 자리를 받을 줄 예상하지 못해 많이 놀랐다. 과분한 비례대표 1번을 준 이유는 코로나19 현장에서 환자들의 곁을 지켰다는 것을 평가해 줬기 때문이라고 본다. 국민의당에서는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 보건의료 현장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언행일치와 안전한 사회구현을 기본정신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사회 구현을 중시한다는 의지도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도 근무 중인데 대구 상황은?

“대구 시민들께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하신 덕에 추가 확진자가 뚜렷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 제가 일하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도 한때 390명이 넘는 환자가 입원해 있었지만 지금은 170명이 입원하고 있다. 다만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아직도 높기 때문에 잠시도 긴장의 끈을 늦추기가 어렵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지난 2월 21일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지정됐다. 그 이후 오늘까지 54일째 간호 현장을 지키고 있다. 그래서 선거 운동이 본격 시작된 뒤에도 선거 운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현재 대구동산병원에는 중환자분들도 계시고 고령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상당수 입원 치료 중인 상황이라 간호인력 지원과 환자 안전 관리, 감염 관리 등 간호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진료활동을 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의정활동을 하게 된다면 어떤 분야를 중점적으로 할 생각인가?

“국민 안전을 위한 감염병 관련 재난대응 체계로써 의료 인력과 시스템을 매뉴얼화 하는 체계를 구현하겠다. 21세기 들어 오면서 감염병인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이 거의 5년 단위로 유행하고 있다. 38년 간의 의료현장 경험을 살려 정부와 민간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 의료 인력의 확보와 역량 강화 등 신종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법안을 개정하거나 필요하다면 제정하고 싶다. 이 부분에는 각 정당의 공약을 봐도 대부분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방법에 있어서는 다른 의견을 갖고 있을 수 있으니 구체적 정책 도입은 토론과 설득의 과정을 통해 관철시키고 필요땐 다른 정당들과도 연계할 생각이다.”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국민들께서는 기득권 거대 양당이 국민의 삶보다는 정쟁과 대립만 일삼는 국회의 모습에 실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고 계신다. 국민들과 많은 학자들은 이미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생활이 많이 달라질 거라 예측한다. 새로운 세상에서는 온라인 교육 과 쇼핑, 재택 근무 등 개인의 생활과 온라인에서의 소통 등이 활성화될 것이다. 정치와 정책은 우리 시대에 맞춰, 국민의 요구에 맞춰 실행돼야 한다. 국민의당은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해 무료로 국민들에게 공급하고 융복합적 과학기술 혁명을 선도해온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실용 정치를 표방하고 있다. 우리 정당은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를 받아들이고 효율적인 정책을 수용하고 실행할 것을 목표로 한다. 국민의당은 코로나 이후의 우리 삶의 변화,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을 실현할 정당이다. 국민의당이 원내 비례대표 1당이 된다면 캐스팅 보트를 쥐고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 국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국민의 곁에 있는 국민의당을 선택해 주시리라 믿는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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