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안동 봉황사 대웅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419010010760

글자크기

닫기

김정섭 기자

승인 : 2020. 04. 19. 09:3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삼존불 봉안한 정면 5칸 팔작지붕 대형 불전, 내부 연화당초문 단청 돋보여
국가지정문화재_보물로__지정예고(봉황사_대웅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 되는 봉황사 대웅전./제공=안동시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141호인 안동 봉황사 대웅전이 오는 23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된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 봉황사 대웅전’은 건립 시기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으나 사찰 내 각종 편액(扁額)과 불상 대좌의 묵서와 그 밖에 근래 발견된 사적비와 중수기 등을 종합해 보면 17세기 후반 무렵 중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봉황사 대웅전은 삼존불을 봉안한 정면 5칸의 대형 불전으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조선 후기의 3칸 불전에 맞배집이 유행하던 것에 비해 돋보이는 형식으로 전면의 배흘림이 강한 기둥은 조선 후기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양식이다.

또 대웅전의 외부 단청은 근래에 채색됐으나 내부 단청은 17~18세기 재건 당시의 상태를 온전하게 잘 보존하고 있다.

특히 내부 우물반자에 그려진 용, 금박으로 정교하고 도드라지게 그려진 연화당초문 등이 17~18세기 단청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면의 빗반자에 그려진 봉황은 연꽃을 입에 물고 구름 사이를 노니는 모습으로 이는 봉황사(鳳凰寺)라는 사찰의 유래와도 관련된 독특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설에 의하면 봉황사 대웅전의 단청은 봉황이 칠했다고 한다. 단청을 칠할 때 사람이 쳐다보지 않도록 했는데 앞면을 칠한 다음 뒷면을 칠할 때 사람들이 쳐다보자 일을 다 하지 않고 날아갔다고 한다.

봉황사 대웅전은 17세기 말에 건립된 이후 여러 차례의 수리를 거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정면 5칸의 당당한 격식을 간직한 조선 후기의 불전이다.

공포부를 비롯한 세부는 19세기 말에 이뤄진 수리 흔적을 담고 있으며 전면과 옆면, 뒷면 공포가 서로 달리하고 있는 것은 조선 말기 어려웠던 안동지역 불교계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천장의 우물반자에 그려진 오래된 단청과 빗반자의 봉황 그림 등 뛰어난 실내 장엄 등이 높게 평가된다.

문화재청과 안동시는 이번 지정예고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김필상 시 문화유산과장은 “안동은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고 지금도 이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연말 청원루와 체화정이 보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도 봉황사가 무사히 보물로 지정되도록 끝까지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