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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올해 당기순익 -163억원”…17년만에 첫 적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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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0. 04. 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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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스케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현우 기자 cjswo2112@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코로나19로 인해 2003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23일 인천공항공사가 항공수요 예측에 근거한 ‘2020년 재무전망’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42% 감소한 1조5920억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98% 감소한 198억원, 당기순이익은 102% 감소한 -163억원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2004년 흑자 전환 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이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해 2004년 이후 줄곧 흑자를 달성했다. 최근 10년간 누적된 정부배당금 납입금액은 2조1000억원에 이른다.

올해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전년대비 79.8% 감소한 1426만명, 국제운항(여객부문)은 전년대비 74.6% 감소한 9만2000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공항 하루 평균 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97.3% 감소한 하루 평균 4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공사는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단계적 확장사업을 진행하며 현재 3조원 가량의 부채가 있다. 올해 채권발행 등을 통해 1조 1988억원을 추가로 차입할 계획이다.

또한 4조7000억원 규모의 공항 4단계 건설사업과 1조6000억원 규모의 공항 노후시설 개선공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4단계 건설사업은 제4활주로 신설, 제2터미널 확충 등의 공사가 핵심인데 투자비를 정부 재정지원 없이 공사 자체수입으로 재원을 100% 부담할 계획이었다.

1810억원 규모의 사용료 감면, 3980억원 규모의 사용료 납부 유예 등 사상 최대 규모의 지원도 적자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구본환 사장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등 공항산업 생태계가 전례없는 위기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현재 추진 중인 비상경영체계의 효과적인 운영과 적극적인 경영개선 노력 등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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