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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회,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 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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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0. 06. 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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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유럽연합(EU)과 베트남이 FTA 서명식을 마친 모습./사진=베트남정부뉴스
8일 베트남 국회가 유럽연합(EU)과 베트남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과 투자보호협정(IPA)을 모두 비준했다.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투표에 참여한 의원 457명 전원 찬성으로 EU·베트남 FTA를 비준했다. IPA도 투표권을 행사한 의원 462명 전원 찬성으로 비준됐다.

EU 의회가 지난 2월 이 협정들을 모두 비준했고, 베트남 국회 역시 비준함에 따라 EU·베트남 FTA는 EU 정상회의 승인과 27개 EU 회원국 전체의 비준을 거쳐 올해 발효하게 된다. IPA는 27개 EU 회원국 전체의 비준만 거치면 발효된다.

양측간 FTA가 발효하게 되면 EU는 즉시 베트남 상품 70.3%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7년 안에 99.7%에 대한 관세를 없앤다. 베트남의 경우 EU 상품 64.5%에 대한 관세를 즉시 철폐하고 7년 안에 97.1%를 무관세로 수입한다.

2018년 기준, 베트남은 EU에 418억8천만 달러(약 48조4천970억원)어치를 수출했고, EU에서 138억9천만 달러(약 16조846억원)어치를 수입했다.

세계은행은 최근 베트남이 EU와의 FTA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과 수출을 각각 2.4%와 12% 더 증가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정부도 미국·중국 간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베트남과 일본, 호주, 캐나다 등 세계 11개국이 참여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 발효에 이어 EU와의 FTA 발효로 외국인 투자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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