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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풍경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현대인의 삶을 인간적으로 그려왔던 작가는 이제 다시 일상 속 사물들을 대면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차분하게 포착한다.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대상들은 평범하다. 주전자, 항아리, 화분, 책, 도자기, 망치 등 모두 우리 일상 속에 존재하고 있는 대상들이다.
작가는 이러한 대상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우리 삶의 일부로서 대상의 의미를 파악한다. 우리의 삶에 함께 있으면서, 인식되지 않는 ‘부존재의 존재’가 그가 표현하는 대상들이 갖는 의미이다.
갤러리 진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