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발표된 ‘조성 계획’은 민선 4기인 2006년부터 시작된 보문산 개발사업 구상이 개발과 보전이라는 양립된 과제 속에서 논의만 지속되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구체적 실행 계획을 담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대전시는 이번 ‘조성 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문가, 시민, 시민단체 등 17명으로 구성된 ‘보문산 활성화 민관공동위원회’를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해 수차례의 집중토론과 숙의과정, 현장방문, 시민설문조사 및 시민토론회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조성 계획의 주요 골자는 보문산을 대전여행의 ‘대표 명소화’ 한다는 비전 아래 ‘즐거움’, ‘힐링·행복’, ‘전통문화’, ‘주민참여의 4대 전략’을 설정하고 2025년까지 전망대 조성 등 4개 사업에 약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즐거움’ 전략사업을 실행을 위해 ‘보문산 전망대 조성’, ‘전망대~오월드’ 연결, ‘오월드 시설현대화 사업’ 등 3개 과제를 제시했다.
‘힐링·행복’ 전략사업에는 △대사동 ‘놀자 모험 숲’ 조성 △호동 자연친화형 가족파크 조성 △보물을 담은 ‘마음 숲길’ 사업 △대사지구 편의시설 확충 △ 무수동 치유의 숲 조성 등 5개 세부 과제를 담았다.
‘전통문화’ 전략사업 실행을 위해서는 △효 문화뿌리마을 (제2뿌리공원) 조성 △이사동 유교 전통의례관 건립 △전통(한식)공원 조성 등 3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
‘주민참여’ 전략사업으로는 △대사지구 지역상권 활성화 △주민주도형 ‘보문산 대축제’ 추진 △생활관광 및 주민참여 프로그램 공모사업 등 3개 과제를 담아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참여와 실행을 직접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시는 민관공동위원회가 제시한 ‘보문산 전망대 조성 사업’을 우선 시행하기 위해 올해 안에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제도적 기반을 마무리하고 내년 예산 편성을 통해 건축현상설계 공모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
2022년 착공 후 2024년 완공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그동안 논의로만 그쳤던 구상에서 벗어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다만, 민관공동위원회에서 결과 도출에 이르지 못한 관광자원간 연결 필요성 및 연결 수단 설치에 대해서는 사업추진을 전제로 내년에 실시할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모노레일 또는 곤돌라 등 환경훼손 및 경제성 등 지역 환경단체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을 면밀히 검토 후 연결 수단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문산을 찾는 가족과 청소년의 관심을 끌 ‘대사동 놀자 모험 숲, 보물을 담은 마음 숲’ 조성 등 시민 행복과 힐링을 위한 다양한 여행 콘텐츠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비 확보 등 연계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사지구 광장 및 주차장 조성, 효 문화 뿌리마을, 이사동 유교 전통의례관, 호동 자연친화형 가족파크 조성 등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용역중인 오월드 시설 현대화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최종 완료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단장할 예정이며, 그 외에 보문산 인근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주민 참여형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보문산은 시민 여러분의 오랜 추억과 애정이 깃든 대전의 모산(母山)이며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앞으로 오월드, 뿌리공원 등 보문산의 고유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잘 연계해 중부권 도시여행지로 새롭게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