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세계 경쟁력 갖춘 도시 만들것"
권영진 "통합공항 건설 마무리에 최선"
김영만 "공동합의문은 꼭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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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시한을 하루 앞둔 30일 그동안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를 고수하던 군위군이 극적으로 공동후보지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공동후보지에 유치 신청하는 데 합의하고 31일 오전 국방부에 유치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유치 신청 시한이 임박할 때까지 군위군이 ‘우보 공항’ 단독 유치주장을 굽히지 않아 신공항 사업은 무산 위기까지 몰렸으나 29일 권 시장과 이 지사 등이 공동합의문(중재안)을 마련해 돌파구를 열었다.
합의문에는 군위에는 민항 터미널과 부대시설이 마련되고 통합신공항과 서대구KTX역사를 잇는 공항철도, 군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관통 도로가 들어설 계획이다. 약 2500가구 규모인 국방부 영외관사, 대구시와 경북도 공무원연수시설도 군위에 조성될 예정이다. 시·도는 군위와 의성에 각각 330만㎡ 규모의 항공클러스터를 지어 항공 관련 산업체를 다수 유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공무원 연수 시설을 공항 이전 사업이 끝날 때까지 군위에 건립하고 군위 관통 도로 25㎞를 건설하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도 포함했다.
이 지사는 이날 “큰 공항을 건설해 세계 경쟁력을 갖춘 도시를 만들겠다”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로 군위와 의성은 세계적인 도시가 된다. 앞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에서 가장 큰 사업으로 코로나19 이후 한국판 뉴딜사업”이라며 “이번에 무산됐으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될 뻔했는데 군위군수와 군민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이제 새로운 하늘길을 여는 일이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오게 됐다”며 “어려운 결단을 해주신 김영만 군수와 군위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대구시는 이미 군 공항 이전을 위한 기본 용역비 60억 원을 확보해 두었고, 빨리 용역업체를 선정할 날을 기다려왔다”며 “이 작업을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공항 건설에는 9조27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전망이다.
김 군수는 “유치 신청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도지사, 시·도의원이 보증한 공동합의문은 어떠한 경우에도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은 2011년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후 대구시가 새로운 관문 공항 필요성에 따라 2014년 5월 대구 군 공항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다음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결정까지 일지.
△ 2011.4.21 = 영남권 통합신공항 재추진 결사위원회 출범
△ 2014.5.30 = 대구시 군 공항 이전건의서 국방부 제출
△ 2018.3.14 = 국방부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 후보지 2곳 선정
△ 2019.1.29 = 이낙연 국무총리 부지 선정에 국무조정실이 나서도록 지시
△ 2019.3.22 = 문재인 대통령 “대구 공항 이전 문제, 잘 해결되도록 살필 것” 언급
△ 2019.6.28 =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15개월 만에 개최
△ 2019.7.12 = 통합신공항 이전지역 지원위원회 첫 회의
△ 2019.9.24 = 대구시·경북도·의성군·군위군 부지 선정 기준 합의 국방부에 전달
△ 2019.10.16 = 대구시·경북도 국방부에 최종이전지 선정 기준 마련 요청
△ 2019.11.12 = 국방부·이전부지 선정위 숙의형 시민 의견 조사 및 주민투표일 결정
△ 2019.11.22∼24 = 숙의형 시민 의견조사위 주민투표 등 이전 부지 선정기준 결정
△ 2019.12.19 =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계획 수립·공고
△ 2020.1.21 =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 주민투표에서 공동후보지 높은 점수 나옴. 하지만 군위군수 단독후보지 ‘우보’에 유치 신청
△ 2020.1.29 = 국방부 선정기준에 따라 이전부지로 공동후보지 사실상 결정 발표
△ 2020.5.21 = 국방부 군위군에 협조 공문 발송
△ 2020.7.3 = 제6회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단독후보지 선정기준 충족하지 않아 부적합 결정, 공동후보지 선정 절차 충족하지 않아 부적합하나 적합 여부 판단 7월 31일까지 유예
△ 2020.7.20 = 대구시장·경북도지사 공동후보지 ‘소보’ 유치 신청 호소문 발표
△ 2020.7.30 = 대구시장·경북도지사·군위군수 막판 협상 후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합의
△ 2028년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