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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말레이시아 진출…동남아 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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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20. 10. 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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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마이뉴스 홀딩스 자회사 MYCU 리테일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 체결
현지 최적화 편의점 모델·시스템 구축…내년 1호점 개점해 5년 간 500점 순증 목표
CU 말레이시아 첫 진출_1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와 당 타이 록 마이뉴스 홀딩스 대표(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CU 말레이시아 진출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BGF리테일
CU가 K-편의점의 한류를 동남아시아로 확대한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12일 말레이시아 기업인 마이뉴스 홀딩스(Mynews Holdings)의 자회사인 MYCU 리테일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마이뉴스 홀딩스는 이미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1996년부터 로컬 편의점(현지 브랜드 myNews.com)을 운영하고 있는 CVS 전문기업이다. 10월 현재 약 600여 점포를 보유해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2위이자 로컬 브랜드 1위다. 현재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1위는 2300여 점포를 보유한 세븐일레븐이다.

BGF리테일은 다음달 중으로 CU해외사업 테스크포스(TF)를 말레이시아로 보내 현지 소매유통시장에 최적화된 편의점 모델 및 시스템 구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CU 1호점은 내년 상반기 내 오픈할 예정이며 사업 원년인 2021년 신규점 50점을 시작으로 향후 5년 간 500점 이상의 순증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점 개점과 동시에 기존 브랜드인 myNews.com 점포들도 CU로 점진적인 전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약 1만1000달러로 동남아시아 국가 중 3위에 오를 만큼 소비력이 높고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한국의 수도권에 해당하는 클랑밸리 지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편의점 산업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인구당 편의점 수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아직까지 1만여 개가 넘는 소형수퍼와 소매점들이 존재해 출점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꼽힌다. 또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문화에 대한 영향력도 CU에게는 큰 장점이다.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파트너사를 물색하던 CU는 한국무역협회의 주선으로 올해 5월 마이뉴스 홀딩스와 사업을 논의, 4개월만에 계약을 성사시켰다.

BGF리테일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몽골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울란바토르 주요 입지에 총 100여 점포를 운영하며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몽골 편의점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은 현지 로컬 CVS 기업에 CU의 브랜드와 노하우를 수출하는 첫 사례로 대한민국 편의점이 해외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CU의 전문성과 파트너사의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해 보다 빠르고 탄탄하게 사업을 안정시켜 글로벌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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