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주한미군에게서 반환받은 21만765㎡ 부지 가운데 B구역 약 10만804㎡를 14일부터 먼저 개방했다고 밝혔다.
캠프마켓의 전체 부지 규모는 44만㎡다. 미반환부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이전하지 못한 미군의 제빵공장 등이다.
시는 나머지 부지도 코로나19가 종식되는대로 반환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개방되는 부지와 현지 주둔 미군부대와 사이에는 길이 650m 높이 2.4m의 펜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캠프마켓 활용방안으로 △캠프마켓 내부 시민 안전문제를 정리하고 현 상태로 우선 개방해 주민참여 공간 조성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공론화 △역사 문화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캠프마켓 아카이브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부평구 풍물악단의 길놀이 행사와 캠프마켓 정문 열쇠 전달 행사를 열었다.
출입구에는 캠프마켓의 과거를 기록한 스트리트 아트 갤러리와 상징 조형물도 공개됐다.
캠프마켓 개방은 이날 개방행사 이후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들에게 부분적으로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캠프마켓을 되찾기 위해 시민참여위원회와 함께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총력을 기울인 끝에 오늘을 맞이하게 됐다”며 “다시한번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반환받은 부지를 시민여러분께서 마음껏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주한미군과 협력해 깨끗하고 완벽한 토양정화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캠프마켓은 일제강점기 일본 육군의 무기공장이었다. 태평양전쟁이 시작되면서 군수물자를 생산했다. 해방 후 미군이 주둔하면서 무기와 식량을 전달하는 보급창으로 사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