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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프놈펜 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저녁 훈센 총리는 언론과 관계자들에게 보낸 육성 메세지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이미 국가비상사태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기 때문에 수도 프놈펜, 혹은 전국의 비상사태를 선언할 것인지 고려하고 있었다”며 “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자유에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싶지 않다. 우리의 부주의함으로 ‘11월 3일 사건’때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이 900명이 조금 넘을뿐이다”라고 말했다.
훈센 총리가 말한 ‘11월 3일 사건’은 지난 3일 캄보디아를 공식방문한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이 태국으로 이동한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그와 접촉한 캄보디아 관계자 4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사건을 일컫는다. 시야르토 장관 경호 임무를 맡았던 현지 경호원에 이어 집권여당인 캄보디아국민당(CPP) 대변인 수오스 야라 의원과 사르 체트라 농림수산부 사무차장, 캄보디아 주재 헝가리 대사 등 3명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야르토 장관의 예방을 받은 훈센 총리도 현재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훈센 총리는 “시야르토 장관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은 가족을 포함해 모두 엄격히 격리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바이러스를 전파해서는 안된다”며 “11월 3일 사건을 가능한 빨리 끝내기 위해선 격리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그렇지 않다면 전국적인 재앙이 벌어질 것”이라 강조했다.
캄보디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야르토 장관과 접촉한 1166명 중 1140명이 코로나19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2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여전히 14일 격리를 준수해야한다. 집이나 호텔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또한 시야르토 장관과 만난 두옹 다라 총리 보좌관이 업무 차 방문한 프레이 놉 지역의 학교 운영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접촉촉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11일 오전 기준, 캄보디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1명으로 이 가운데 288명이 완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