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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中 광군제 800억 매출 달성…최대 흥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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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20. 11. 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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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여성복 브랜드 '이랜드' 단일 브랜드로 170억 돌파
3000여 개 매장 재고 통합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당일 배송 시스템 갖춰
(사진자료) 이랜드 티몰 홈페이지 화면
(이랜드 티몰 홈페이지 화면/제공 = 이랜드
이랜드가 중국 광군제 참여한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랜드는 중국 광군제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몰에서 4억7500만 위안(약 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광군제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는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로 행사 기간 동안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억 위안을 넘겼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이 80% 성장한 것으로, 티몰 내 복종 순위도 16계단 상승해 한국 브랜드 최초로 여성복 카테고리 20위권에 진입했다.

아동 브랜드 ‘포인포’는 ‘다운점퍼’ 10만장, 바지 17만장, 맨투맨 12만장을 판매하는 등 광군제 시작 30분 만에 16개 상품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며 티몰 내 1만300여 개의 아동복 브랜드 중 7위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프리치’ ‘스코필드 여성’ ‘쇼콜라’ ‘바디팝’ 등 복종별 대표 브랜드들도 복종 순위가 두 자릿수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는 이랜드가 중국 진출 이후 26년 동안 모아온 중국 트렌드 및 고객 특성, 상품 특징, 방문 객수, 구매 추이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주 ‘반응 상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 적중도를 높여온 것이 주효했다. 현재 중국 이랜드 내 ‘반응 상품’의 비중은 50% 이상이다.

물류 시스템 개선도 이번 성과 달성에 한 몫했다. 이랜드는 이번 광군제에 앞서 ‘O2O 재고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과 물류 통합 시스템을 통해 당일 배송률을 47%에서 9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물류 창고에 있는 상품뿐 아니라 중국 내 3000여 개 매장의 재고를 실시간 클라우드로 관리하며 고객들이 결품 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의 경우에도 40만건 이상의 주문을 당일 발송할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를 개선했다. 기존 시스템으로는 주문 후 상품을 발송하기까지 평균 5일이 걸렸던 반면 이번 시스템은 주문 즉시 하루 만에 배송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도입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샤오청쉬(텐센트의 미니앱 서비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랜드는 샤오청쉬에서 1만2000명 규모의 리셀러를 활용해 자체 보유한 300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스페셜 가격 제안 등 채팅장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광군제 마케팅을 수개월 전부터 진행했다.

또한 중국 1등 왕홍인 웨이야와 리자치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이랜드’의 덤블재킷 1만5000장과 ‘바디팝’의 펩코 라운지웨어 2만3000장, ‘스코필드’ 비틀즈 지적재산권(IP) 상품 3만장, 스파오 카드캡터체리 IP 1만장 등을 라이브방송 시작 5분 만에 완판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 이랜드는 기존 성공 습관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티몰뿐 아니라 JD.COM, VIP.COM 등 다양한 채널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샤오청쉬 등 신소매 채널에 도전하는 등 이번 광군제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변곡점을 맞이했다”며 “전 직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체질 개선을 시작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해 중국 이커머스 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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