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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당초 올해 아세안 의장국을 맡은 베트남에서 현지 대면회의와 비대면 화상회의를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전면 화상회의로 대체됐다.
12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아세안의 역할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같은 도전에 대응한 협력이라는 빛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아세안은 이 과정의 최전선이자 중심이었다”고 평가하며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에서) 평화와 안정, 응집, 단결과 법치주의를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와 열망이 아세안 공동체의 핵심 가치로 더욱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막 첫날인 12일에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한국·중국·일본·인도가 아세안과 잇달아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기존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코로나19 등 새롭게 변화한 정책 환경과, 아세안의 협력 수요를 반영한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베트남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현지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아세안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각 국가들에 특화된 협력을 다져나가기 위한 신남방정책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3일에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메콩강 유역 5개국(베트남·태국·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과 정상회의를 한다. 14일에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이어 아세안과 한국·미국·중국·일본 등 18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가 개최되고, 미국·호주·뉴질랜드가 아세안 정상들과 우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15개 국가는 15일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정상회의를 하고 RCEP에 서명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에 “RCEP 협상은 모두 끝났으며 각국이 국내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15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정상회의 직후 서명식이 개최된다”며 “RCEP 서명은 곧 세계 인구와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포괄하는 거대한 경제권의 탄생을 알리는 것”이라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