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기식 사업 가속 전망
건강간편식 '더비비고'와 맞춤형 건기식 시너지 기대
지난해 건기식 시장 규모 4조6000억원…연 7% 성장 전망
|
특히 유전자 검사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기식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CJ제일제당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건강기능식품 관련 부서를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5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달 식품사업부 내에 있던 건강기능식품 조직을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로 승격시켰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식품연구소의 연구개발(R&D) 능력을 기반으로 유산균(BYO), 인삼·홍삼(한뿌리)와 같은 제품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에는 비타민·루테인·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을 통합한 브랜드 ‘리턴업’을 론칭하는 등 건기식 사업 확대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현재 CJ제일제당은 건기식 사업을 기초영양제품과 기능성 제품 등 2개의 카테고리로 운영 중이다.
CJ제일제당 건강기능식품 사업부 매출은 최근 3년간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900억원이었던 건강사업 매출은 2018년 2000억원, 지난해 23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로만 보면 지난해 식품사업부문 매출(8조105억원) 대비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건기식 시장 성장세를 고려하면 향후 매출 규모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4조6000억원을 넘어섰고, 연평균 7%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난 13일 CJ제일제당이 유전자 분석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이원다이에그노믹스(EDGC)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개인 맞춤형 건기식은 식품 업계가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시장이다. 개인 맞춤형 건기식 분야는 올해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향후 시장 성장은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회가 고도화되고 고령화되면서 건기식 시장은 큰 시장이 됐다”며 “건기식 사업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건기식과 건강 콘셉트의 가정간편식(HMR)을 함께 확장하는 전략으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은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이 지난 12일 건강간편식(Healthy HMR)’을 표방하며 론칭한 ‘더비비고’에 기대를 거는 것도 이런 이유다. 건강간편식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 니즈와 국내외 가정간편식 트렌드를 반영해 CJ제일제당이 새롭게 개념화한 HMR이다. 이를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제안하는 신시장을 창출·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회적 트렌드가 잘 먹고 잘 늙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건강간편식 더비비고의 경우도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만큼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