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신세계인터, 신세계푸아레 법인 청산…코로나19에 해외 사업 난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1117010011076

글자크기

닫기

박병일 기자

승인 : 2020. 11. 18.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2015년 '폴 푸아레' 인수…2016년 프랑스 법인 설립
2016년 이후 적자 지속…'폴 푸아레' 브랜드 국내 사업으로 전환 추진
코로나19 영향, 중국·베트남 법인도 실적 개선 미진
VDVC·자주 해외사업 확대 신중
Print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6년 설립한 프랑스 법인 ‘신세계푸아레’를 청산한다. 지난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한 분기만에 흑자전환을 이룬 신세계인터이지만, 국내와 달리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한 해외사업에서는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세계인터가 100% 지분을 보유한 신세계푸아레는 인수 이후 지금까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고, 올해 코로나19 여파에 사업 불확실성이 커져왔다. 신세계인터는 프랑스 법인인 신세계푸아레를 청산하는 대신, 국내에서 브랜드를 전개하기로 방향을 수정하고 사업 구상에 들어갔다.

17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는 지난 6일 ‘신세계푸아레(SHINSEGAE POIRET S.A.S)’ 청산을 결정하고 국내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인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유럽에서 지속되고 있어 국내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국내에서 브랜드는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구체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는 2015년 유럽을 포함한 아시아·미국 등에 있는 ‘폴 푸아레’의 모든 상표권을 인수했고, 2016년 10월 자본금 200만 유로(약 25억원)를 들여 프랑스 법인인 신세계푸아레를 설립했다. 이후에도 사업 확장을 위해 2018년 2월 500만 유로를 추가 출자했다.

하지만 신세계푸아레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신세계푸아레는 2017년 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018년 135억원, 2019년 44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 3분기에도 14억원의 손실을 내는 등 올해 1~3분기 누적적자만 27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누적순손실도 281억원이다. 이런 순손실은 지분법손실로 신세계인터 순손익에 고스란히 반영돼 왔다.

그동안 신세계인터의 해외법인은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2018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 중국법인인 기이가무역(상해)유한공사와 베트남 법인인 신세계인터내셔날베트남도 현재까지 적자를 이어 오고 있다. 2018년부터 올 3분기까지 두 법인의 누적영업손실은 39억원과 18억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해외법인 실적 침체에도 신세계인터는 비디비치·자주 등 자사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진행하는 등 해외사업 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가 지난해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에 입점한 것도 그 일환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수출 등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크지 않다. 실제 지난 3분기 신세계인터의 수출은 8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에 그쳤다. 2018년(0.8%)과 2019년(0.7%)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해외사업 확대가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신세계인터는 올해 비디비치·자주 등을 앞세워 동남아 등 해외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코로나19 여파를 최소화하며 해외사업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신세계인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펜데믹으로 해외 사업을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 초반이라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다행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병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