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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조선호텔 2700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이마트 현금·현물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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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20. 11. 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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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자 주주배정 방식…현금 1800억원 및 중구 소공로 토지·건물 현물 출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재무구조 개선 자금 확보…브랜드 가치 제고 기대
조선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 조감도/제공 = 신세계조선호텔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신세계조선호텔이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 확충에 나선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신세계조선호텔 최대주주인 이마트가 현금·현물 출자 방식으로 참여한다.

19일 이마트는 신세계조선호텔이 진행하는 270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3자 배정방식으로 진행되며 보통주 1851만3619주를 신규 발행된다. 이마트는 출자금액의 66.5%인 1800억원을 현금 출자하고, 이마트가 보유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중구 소공로 112 일대)의 토지 및 건물을 현물 출자한다. 현물 출자 규모는 905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이마트의 신세계조선호텔 지분율은 기존 99.92%에서 99.96%로 높아질 예정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되는 재원을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과 결혼식 등 대형 행사가 줄어들면서 실적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신세계조선호텔의 지난 3분기 순손실은 54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순손실(211억원) 대비 158.3% 급증했다. 상반기에도 39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올해만 1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신세계조선호텔은 포스크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 5월 새 독자 브랜드명을 ‘그랜드 조선’으로 확정하고 5성급 특급 호텔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부산 해운대에 그랜드 조선 부산과 비즈니스급 호텔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을 오픈하는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왔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독자 브랜드를 포함한 호텔 5곳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호텔업은 길게 봐야 하는 사업인 만큼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유증으로 신세계조선호텔은 재무개선 등 성장을 위한 자금을 확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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