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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학교는 일반인의 병원학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 의지를 북돋워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날부터 1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병원학교 학생들이 미술 수업에서 만든 그림·조형물 등 2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전시해 환자와 가족들이 병원에서 성탄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김동호 병원학교장(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치료를 받으며 수업받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전시회를 준비한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즐겁게 병원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개교한 원자력병원 병원학교는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장기입원 및 통원치료 등으로 학교 출석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