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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오전약수관광지 옛 명성 되살린다…다양한 콘텐츠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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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21. 01. 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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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약수와 봉화 보부상의 활동 거점 관광지구 개발
오전약수터 1
봉화군 오전약수터/제공=봉화군
경북 봉화군이 오전약수관광지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대대적인 사업정비와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

11일 봉화군에 따르면 오전약수는 혀끝을 톡 쏘는 청량감과 함께 위장병과 피부병에 큰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며 전국 최고의 약수로 인정받아왔다. 또 이 일대는 봉화보부상의 활동 거점으로 알려져 있어 과거 수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던 지역의 대표 관광지였다.

그러나 세월이 흐름에 따라 시설노후화 및 다양한 콘텐츠 부족 등 국내 여행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점차 옛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군은 오전약수탕 관광지구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명소로의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별 관광지의 기능을 하던 오전약수관광지와 물야 저수지를 하나로 엮어 새로운 형태의 관광자원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1차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자해 오전약수관광지 내 콘텐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양 관광지를 잇는 산책로를 조성한다.

지난해 오전약수관광지 내에 보부상을 테마로 한 보부상 조형물, 오두막, 장승, 솟대 설치 등 보부상 정원(마을쉼터) 조성과 정원 주변 수목식재 및 달·토끼 조형물 등 경관조명 설치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충해 벌써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V로드 및 탐방로
봉화군이 오전약수관광지와 물야저수지를 잇는 V로드 및 탐방로 계획도./제공=봉화군
군은 올해 양 관광지를 잇는 약 1㎞의 데크형 산책로를 조성한다. 2차 사업은 물야저수지 친환경 V로드(수변 산책로) 조성사업으로 약 2~3㎞의 벚꽃길이 조성돼 있다.

백두대간 고지대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타 지역에 비해 벚꽃이 늦게 개화하는 특성을 활용해 일반 산책로뿐만 아니라 벚꽃과 경관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휴게쉼터와 포토존 등을 곳곳에 설치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오전약수관광지의 관리사무소 및 외씨버선길 안내센터로 쓰이고 있던 봉화객주 건물은 지난해까지 사업비 2억원(도비 1억원, 군비 1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관광객들이 족욕체험을 하며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여행자센터로 새단장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카페를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입찰을 통해 민간운영자를 선정해 둔 상태다.

상황이 호전되면 봉화에서 생산되는 약초들을 활용해 한방족욕체험을 하며 차도 한잔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카페 운영으로 오전약수관광지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조선시대 봉화지역에서 활동하던 보부상단의 실체를 규명하고 그들이 남긴 유무형의 자료들을 찾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봉화 상무사 연구 학술연구 용역을 완료했다.

군은 이러한 자료들을 근거로 V로드에서부터 오전약수관광지까지 봉화 보부상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을 수 있는 보부상 트레킹 행사와 봉화보부상 문화보존회가 동제(洞祭)·오전약수터 보부상 한마당(가칭) 행사를 개최하는 등 보부상문화로 관광상품을 개발해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오전약수탕 관광지구 개발이 오전약수관광지를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을뿐만 아니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의 연계기능 확장을 통해 한 권역으로 묶어 힐링을 테마로 하나의 관광자원벨트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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