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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이슈]베트남, 출산율 저하에 “두 자녀 낳으면 지원금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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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1. 01. 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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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한 대에 함께 타고 있는 베트남 한 가족의 모습./사진=후에 정리나 특파원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어 고민에 빠진 베트남 일부 성(省)과 시에서 35세 이전에 2명의 아이를 출산하는 여성들에게 지원금이나 현물 보상을 지급한다.

VN익스프레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3월 10일부터 출산율이 낮은 지역의 여성이 35세 이전에 2명의 자녀를 출산하는 경우 지원금이나 현물 보상을 지급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다만 지원금이나 현물 보상의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 쭝 썬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부 부국장은 “결혼을 늦게 하고, 출산을 원하지 않거나 적게 출산하는 경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며 베트남의 사회·경제 발전의 기반을 담당해 온 중·남부 지역의 출산율이 2명 미만으로 떨어져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베트남의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출산율은 2.1명이다. 그러나 출산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고 지난 3년간 출산율이 2.09명까지 낮아졌다. 특히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의 경우 한 때 출산율이 1.24명으로까지 떨어지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베트남 당국도 최근 ‘1~2자녀 출산 정책’을 ‘2자녀 출산 정책’으로 변경하고 결혼과 출산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나서 30세 이전에 결혼하고 빨리 자녀를 가질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1989년 베트남의 출산율은 3.8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2.09명으로 30년 사이에 거의 절반으로 감소했다. 수년간 이어진 출산율 저하와 신생아 성비 불균형이 향후 사회에 큰 문제가 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당국은 병원비 감면·출산 휴가 연장·대출 지원 등의 출산장려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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