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정용진의 승부수 통했다…이마트, 연간 매출 20조원 돌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218010011075

글자크기

닫기

박병일 기자

승인 : 2021. 02. 18. 15:0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연간 매출 22조330억원 전년 대비 16%↑
SSG·마트 시너지 효과 본격화…강희석 이마트·SSG 공동대표 체제 기대감↑
마트 리뉴얼에 2100억, 시스템 개선·DT에 1000억 투자 예정
SSG, 올해 GMV 4조8000억 목표
Print
이마트의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매장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할인점과 급변하는 e커머스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SSG닷컴의 온·오프라인 시너지 제고를 내세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SSG닷컴의 공동 대표를 맡은 만큼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전략은 올해 한 층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다.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마트는 8%에 달하는 매출 신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7265억원과 849억원으로, 연간 22조330억원의 매출과 23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6%와 57.4% 신장했다. 별도기준으로 이마트의 연간 매출은 14조2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7.5% 늘어난 2950억원을 기록했다. 각 사업부별 총매출은 할인점이 1.2% 신장한 11조3300억원, 트레이더스가 10.4% 신장한 3조2200억원이었다. 노브랜드 등 전문점도 1조2340억원의 총매출을 기록해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이마트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8.5% 증가했고, 2019년 100억원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할인점의 경우 4분기 기존점 신장률이 6.4%를 기록했다. 2017년 14개 점포를 갖고 있던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점포를 19개까지 늘리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9%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높아졌다.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온 전문점의 성과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마트는 2019년과 지난해 100개의 전문점 점포를 폐점하면서 선택과 집중에 나셨다. 그 결과 노브랜드는 지난해 19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성과는 기존매장 리뉴얼, 그로서리와 비식품 매장 혁신,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인한 내식 확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특히 이마트 월계점을 중심으로 리뉴얼 작업이 지속되고 있어 할인점 수익성 개선은 올해 한 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이마트는 할인점 리뉴얼 작업에 2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적 중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SSG닷컴의 성장세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SSG닷컴의 수장에 이마트를 이끌고 있는 강 대표를 선임하면서 소비 트렌드의 핵심이 된 e커머스와 오프라인 매장의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SSG닷컴의 지난해 매출(별도기준)은 전년 대비 53.3% 증가한 1조29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분기마다 3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온 SSG닷컴은 4분기에만 33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무엇보다 영업손실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지난해 469억원의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적자 폭을 42.7% 줄였다. 특히 2019년 4분기 362억원에 달했던 적자를 지난해에는 104억원으로 크게 개선시켰다.

올해 이마트는 SSG닷컴과의 시너지 창출에 더욱 집중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위해 자체상품·전용상품 등 온라인 상품을 강화하고, 데이터통합·고도화 작업을 통해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선다. 실제 올해 5600억원의 투자 계획 중 시스템 개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올해 총거래대금(GMV) 목표를 지난해 대비 22% 증가한 4조8000억원으로 잡았다. 오프라인의 경우 가격투자·품질 개선을 통한 신선 경쟁력 확보와 비식품 핵심 카테고리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할인점 경쟁력 강화 노력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통해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0조원을 돌파했다”며 “올해 온·오프라인 협업을 강화하고, 점포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업계 선두 주자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