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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네이버와 사업 제휴 논의…지분 교환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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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21. 03. 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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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네이버와 CJ그룹 지분 맞교환 통한 사업 협력 방식 고려 가능성 높아
신세계그룹 "협력 방안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 없다"
이마트타운 월계점4
이마트타운 월계점
이마트와 네이버의 유통 사업 협력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네이버와 지분 맞교환 방식 등 다양한 유통 사업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마트 측은 아직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1월 양사 경영진이 회동할 당시 사업 제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여러 제휴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지분 교환 방식 등 구체적인 방안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마트와 네이버 사업 제휴 방식 중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지분 교환을 꼽고 있다. 이런 관측이 나오는 이유는 지난해 네이버와 CJ그룹이 지분 맞교환을 통해 사업 협력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네이버는 CJ그룹과 문화 콘텐츠와 물류사업 협력을 위해 6000억원 규모의 CJ ENM·스튜디오드래곤·CJ대한통운 지분과 네이버 지분을 맞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양사의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미국시간으로 11일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오는 16일에는 이베이코리아의 예비입찰이 예정돼 있어서다.

양사의 협력 논의는 올해 들어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1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분당 네이버 사옥을 찾아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만났고, 이 자리에서 온라인 비즈니스라는 공통분모를 놓고 양사가 어떻게 협력할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세계그룹 측은 “양사가 유통과 온라인 비즈니스를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시너지를 낼 분야가 있는지 포괄적인 대화를 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e커머스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는 오프라인 시스템이 취약한 반면, 온라인이 오프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이마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점에서 당시 만남은 향후 e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분 교환 방안조차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며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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