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달걀 한판 훔친 코로나 장발장’ 경기도, 출소하면 주거·의료·생계 지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321010013150

글자크기

닫기

김주홍 기자

승인 : 2021. 03. 21. 11:2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도, 최소한의 안정적 삶이 가능하도록 주거, 의료, 생계지원 우선 추진
‘장발장’ 계기로 경기먹거리그냥드림코너 36곳으로 확대 운영 중
경기도청
일주일 넘게 굶다 계란을 훔쳐 수감된 일명 ‘코로나 장발장’ 40대가 오는 28일 출소 후 경기도로부터 주거와 의료, 생계지원을 받게 됐다.

경기도는 당뇨 등 만성질환과 교통사고 후유증 등이 있는 데도 의료지원은 물론 거처할 숙소와 생계 수단이 없는 ‘코로나 장발장’ A씨에게 긴급 복지지원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해당 시와 함께 지난 17일 수원구치소에서 A씨를 면회 후 이 같이 결정했다.

A씨는 주거 지원책으로 장기미사용 임대주택을 활용한 임시 주거공간과 주거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 받고 출소 즉시 긴급 의료지원을 통해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도는 A씨가 기초생활 급여 대상자로 결정되기 전이라도 직권으로 긴급 생계급여 지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활 시설 연계, 일자리 지원 등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로나장발장은 지금도 감옥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A씨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보이스피싱 관련 사건으로 불구속기소 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던 A씨는 지난해 3월 수원의 한 고시원에서 달걀 한 판을 훔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8개월을 구형받았다. 수원지법은 A씨의 딱한 사정을 고려해 최저 형량인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도는 이 사건을 계기로 기부받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긴급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무상 제공하는 ‘그냥 드림 코너’ 사업을 시작해 지역 내 31개 시군으로 확대 설치하는 중이다.

현재 도내 푸드마켓 3곳, 복지관 26곳, 노숙인 시설 7곳 등 36곳에서 이를 운영 중이다.


김주홍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