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생태 관광지로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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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천이 세계적 습지보호 협약인 람사르에 등록되면 낙동강 수계에 속한 주남저수지와 우포늪 등이 있는 창원시·창녕군과 함께 생태관광벨트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생태 관광지로 발전시키려는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된다.
29일 김해시에 따르면 한림면 화포천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는 작업을 환경부와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해 왔다. 환경부에 관련 공문을 보내 타진한 결과 ‘가능성이 있으니 함께 추진하자’는 답변을 받았다.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대표성, 고유성, 생물 다양성 등 다양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환경부 검토 결과 화포천 습지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 생물 다양성 풍부(860종)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멸종 위기종 1급인 황새, 매, 귀이빨대칭이, 수달 등 4종이 있으며 2급인 큰고니, 큰기러기, 독수리, 조롱이, 붉은새매, 새매, 백조어, 삵 등 10종이 서식하고 있다.
시는 주민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까지 람사르 사무국에 등록 신청을 할 예정이다. 등록은 이후 현지 실사 등을 거쳐 결정된다.
시는 화포천을 람사르 습지로 등록을 추진하면서 국제적인 생태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황새 복원 사업을 벌이기로 하는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화포천 습지보전관리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사유지 매입과 함께 생태계 복원 및 보전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며 “김해지역 습지가 국제 습지 보호 협약에 가입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화포천 습지 면적은 1244㎢이며 2017년 11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람사르협약은 물새 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으로 1971년 2월 이란 람사르에서 채택됐다.
철새·식물 생태계의 보고인 습지를 국제적으로 보호하고 현명하게 이용하자는 게 목적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 강원도 대암산 용늪이 1호로 가입됐다. 경남에서는 우포늪이 가입돼 있으며 전국에는 23곳이 가입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