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편의점 업계 1위 세븐일레븐, 3위 Familymart에 도전장…한국식 편의점으로 승부수
현지화 전략 대신 한국 상품이 전체 60% 차지…CU 인기 PB·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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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기업 ‘마이뉴스 홀딩스(Mynews Holdings)’의 자회사인 ‘MYCU Retail’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CU의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은 기존과 달리 로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해외 기업에 대한민국 편의점의 브랜드와 시스템을 도입하는 첫 번째 시도다. 특히 일본계 편의점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CU가 한국을 대표하는 편의점으로서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행보라는 것이 BGF리테일 측 설명이다.
마이뉴스 홀딩스는 1996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로컬 편의점 브랜드 ‘Mynews.com’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약 530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편의점 업계 2위 회사다. 현재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1위는 세븐일레븐으로 약 2400개 점포를 가지고 있으며 훼미리마트가 약 200개로 3위 자리에 올라있다.
CU는 이달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신규점 개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기존 ‘Mynews.com’ 점포들도 CU로 순차적인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CU 1호점은 ‘CU센터포인트점’으로 쿠알라룸푸르의 중산층 거주 지역의 쇼핑몰 내 50평 규모의 대형 점포로 입점했다. 이 점포는 CU의 인기 자체브랜드(PB)상품 외에도 한국의 유명 상품과 중소기업 우수 제품 등 한국 상품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오뎅·떡볶이·닭강정·빙수 등 다양한 한국 길거리 음식들도 즉석조리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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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편의점의 주요 소비층인 20~39세가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약 1만1000달러로 동남아시아 국가 3위에 오를 만큼 소비력이 높다. 또한 인구당 편의점 수도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 편의점 산업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CU는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부터 ‘BGF 해외사업 전용 글로벌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편의점 운영에 특화된 BGF 글로벌 시스템의 적용을 통해 해외 사업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통합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U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향후 몽골 사업으로도 BGF 글로벌 시스템을 확대해 CU의 표준화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향후 진행되는 해외 사업에도 일괄 적용할 계획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대한민국의 차별화된 편의점 모델과 운영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에서 승리해 자랑스러운 수출 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CU는 성공적인 말레이시아 시장 진입을 통해 향후 국내 기업들이 20억 할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과 마이뉴스 홀딩스는 앞으로 1년 내 신규점 50개 개점을, 향후 5년 간 500개 이상 점포수를 늘려 중장기적으로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