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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자체 개발 ‘토종효모’ 해외 4개국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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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21. 04. 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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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랑스·중국·일본 등 4개국 특허 등록 완료
우리 발효 기술과 미생물 연구 우수성 입증
토종효모 개발 이후 매년 70억원 이상의 대체 효과 창출
SPC
SPC그룹의 특허 토종효모와 토종 유산균을 활용해 개발한 파리바게뜨 제품 ‘상미종 생식빵’/제공 = SPC
SPC그룹은 해외 4개국에 자체 개발한 토종효모(SPC-SNU 70-1)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SPC그룹은 2015년 자체 발굴에 성공한 토종효모와 유산균에 대해 미국·중국·프랑스·일본 등 4개국에 총 12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번 특허 등록은 순수 국내 연구 기술로 개발한 제빵용 미생물 자원이 해외에서 차별성과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마가 크다는 것이 SPC그룹 측 설명이다.

SPC그룹은 2005년 미생물과 식품소재 등 기초 연구를 진행하는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평소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독자적인 원천 기술을 가져야한다”며 품질경영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서울대 연구진과 공동 연구로 11년간 1만여 개의 토종 미생물을 분석해 우리 고유의 식품인 누룩과 김치에서 제빵에 적합한 효모와 유산균을 찾아냈다. 또한 이들의 조합을 통해 제빵 발효종인 ‘상미종’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고, 이를 커피에도 적용해 국내 최초로 ‘무산소 발효 커피’ 개발했다.

SPC그룹의 제빵용 토종효모 발굴은 국내 ‘발효종 빵’의 산업화·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왔던 제빵용 효모를 대체하며 매년 7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SPC그룹은 미생물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노하우 축적을 통해 식품을 넘어 바이오 사업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진호 SPC생명공학연구소 소장은 “특허 등록이 까다로운 미국을 비롯해 해외 4개국에서 국내 토종 미생물 자원으로 차별성을 인정받은 것은 기업은 물론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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