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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스몰럭셔리로 2030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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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21. 04. 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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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프리미엄 남성 잡화 편집숍 '스말트' 매장 확대…이전 매장 대비 100% 신장
2030세대 매출 구성비 47%, 신규 구매 고객 38%가 20대
구매 고객 중 70%가 여성, 그 중 40%는 본인 사용
[롯데쇼핑 커뮤니케이션실-롯데백화점] 스말트_중동점 고객컷3
롯데백화점 중동점 스말트 매장을 찾은 고객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제공 = 롯데쇼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에서 명품브랜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30 세대가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명확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에게 명품브랜드는 자신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고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플렉스’ 문화의 중심에 있다는 존재감을 인식시키는 하나의 수단이 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고가의 명품브랜드가 아닌 향수·액세서리 등 스몰럭셔리로 확장되고 있고, 특히 2030 남성을 타킷으로한 시장이 급격히 성장 중이다.

1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3월간 명품을 구매한 남성 고객 매출 중 20~30대 비중은 43.2%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명품 편집숍 ‘탑스’(TOPS)의 20~30대 남성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60% 가까이 신장했다.

이렇게 명품 구매 연령층이 젊어지면서 기존의 구두·브리프 케이스·넥타이 등에 국한돼 있던 명품 액세서리 범주가 모자·키링·팔찌·휴대폰 파우치·IT액세서리 등 캐주얼 착장에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그 저변이 크게 확대됐다.

또한 과거와 달리 하나의 동일한 아이템을 남성·여성 브랜드에서 동시에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지는 등 패션의 젠더리스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액세서리의 스타일링도 이에 맞춰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새로운 명품 수요 고객층으로 떠오른 20~30대 남성들에게 ‘스몰 럭셔리 굿즈’(Small Luxury Goods) 아이템을 큐레이션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프리미엄 남성 잡화 편집숍 브랜드 ‘스말트’(SMALT)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올해 공격적으로 입점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은 중동점에 2호점을 오픈했고, 오는 23일에는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 3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구리점과 중동점 ‘스말트’ 매장의 구매 고객 데이터를 살펴 보면 오픈 이전 매장의 전년매출 대비 100%에 가까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30대 매출 구성비가 47%였고, 롯데백화점에 구매 이력이 없는 신규고객 중 20대의 구성비가 38%로 가장 높아 젊은 고객 유입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중동점 스말트 매장 전경/제공 = 롯데쇼핑
또한 구매 고객의 약 70%를 여성차지했으며, 이들 중 60%는 선물용, 나머지 40%는 본인이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추세에 맞춰 스말트는 젠더리스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신규 오픈한 중동점 ‘스말트’ 매장에서는 1호점 구리점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신규 브랜드 상품들을 통해 이성에게 선물하거나 성별과 관계없이 구매할 수 있는 ‘스몰 럭셔리 굿즈’ 아이템을 보강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5월경 수원점에 4호점을 오픈하고 하반기 내 2개 점포를 추가 오픈해 2021년에는 총 5개 점포에 신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여병희 롯데백화점 선임상품기획자는 “개성 강하고 트렌디한 명품 브랜드를 빠르게 소비하는 MZ세대 고객들의 명품 소비 패턴을 반영해 기획한 ‘스말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스몰 럭셔리 굿즈‘ 아이템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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