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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수출 지역 다변화 가속…북미찍고 아시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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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1. 06.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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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등 아시아 지역 수출 강화 추진…中·인도 제지 소비량 급증
국제 펄프가·해운 운임가 급등이 변수…업계 "제품 가격 요인"
한솔
한솔제지가 북미에 쏠린 수출 지역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7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회사는 인도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현재 한솔제지는 일회용컵을 만들 수 있는 기능지는 주로 선진 시장에 수출하고,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유럽·남미·동남아시아 등에 영수증 등을 만들 수 있는 감열지를 수출하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전체 수출의 30% 이상을 북미 시장에서 거둬들이고 있다”며 “장기적인 목표로 수출 지역 다변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솔제지는 해외 사업이 북미 중심인데다 해외 현지 매출 가운데 북미 비중이 89.2%(2021년 1분기)에 달해 제지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로 눈을 돌릴 계획이다.

아시아지역은 종이 수요가 꾸준히 늘고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인도의 제지 소비량은 2000만톤(2020년)에서 2350만톤(2024년)으로 17.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중국 골판지 소비량은 868억5000만㎡에서 949억㎡로 9.3% 증가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골판지 시장 규모는 세계 최대 규모로 2014년부터 매년 32.3%씩 증가하고 있다. 중국 골판지 시장 매출은 2319억600만 위안(2020년)에서 2745억1000만 위안(2024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변수는 글로벌 펄프 가격 및 해운 운임 가격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제지 생산원가의 50%를 차지하는 글로벌 펄프 가격(산업통산자원부 기준)은 톤당 575달러(2020년 6월)에서 925달러(2021년 6월)로 62.6% 급증했다. 톤당 925달러는 역대 최고치다.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로 평가받고 있는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7일 3095.16 기록 후 7주 연속 올랐다. 지난 25일 기준으로 3785.4에 달한다.

이에따라 제지업계도 제품가 인상에 나서고있다. 한솔제지는 운임과 원재료값이 지속적으로 급등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지난 8일 북미 거래처들에게 공급하는 감열지 가격을 10% 인상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 무림페이퍼도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펄프 가격과 해운 가격이 급등하는 등 외부 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 제품 가격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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