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펄프가·해운 운임가 급등이 변수…업계 "제품 가격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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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회사는 인도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현재 한솔제지는 일회용컵을 만들 수 있는 기능지는 주로 선진 시장에 수출하고,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유럽·남미·동남아시아 등에 영수증 등을 만들 수 있는 감열지를 수출하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전체 수출의 30% 이상을 북미 시장에서 거둬들이고 있다”며 “장기적인 목표로 수출 지역 다변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솔제지는 해외 사업이 북미 중심인데다 해외 현지 매출 가운데 북미 비중이 89.2%(2021년 1분기)에 달해 제지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로 눈을 돌릴 계획이다.
아시아지역은 종이 수요가 꾸준히 늘고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인도의 제지 소비량은 2000만톤(2020년)에서 2350만톤(2024년)으로 17.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중국 골판지 소비량은 868억5000만㎡에서 949억㎡로 9.3% 증가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골판지 시장 규모는 세계 최대 규모로 2014년부터 매년 32.3%씩 증가하고 있다. 중국 골판지 시장 매출은 2319억600만 위안(2020년)에서 2745억1000만 위안(2024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변수는 글로벌 펄프 가격 및 해운 운임 가격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제지 생산원가의 50%를 차지하는 글로벌 펄프 가격(산업통산자원부 기준)은 톤당 575달러(2020년 6월)에서 925달러(2021년 6월)로 62.6% 급증했다. 톤당 925달러는 역대 최고치다.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로 평가받고 있는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7일 3095.16 기록 후 7주 연속 올랐다. 지난 25일 기준으로 3785.4에 달한다.
이에따라 제지업계도 제품가 인상에 나서고있다. 한솔제지는 운임과 원재료값이 지속적으로 급등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지난 8일 북미 거래처들에게 공급하는 감열지 가격을 10% 인상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 무림페이퍼도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펄프 가격과 해운 가격이 급등하는 등 외부 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 제품 가격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