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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기 곡성군수 “변화 대상이 아니라 주체될 것”...지역특화 선도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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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1. 07. 05. 10:46

민선 7기 3주년 기념사 통해 지역 특화 정책에 역점 다짐
'남은 1년도 군민, 공직자와 함께 용기 있게 완성의 역사 쓰겠다'
민선7기 3주년 유근기 곡성군수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가 민선 7기 3주년 기념식을 통해 “지방소멸의 위기 앞에서 농촌이 변화의 대상이 아니라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지금까지 쌓아올린 노력이 확실한 성과로 돌아올 때까지 혁신을 계속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유 군수는 민선 7기 주요 성과로 제일 먼저 곡성형 교육 생태계 조성을 들었다. 군은 곡성교육지원청, 민간이 함께 협업하는 미래교육재단을 만들어 교육 혁신에 있어 전국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 냈다.

숲 교육, 예술교육, 코딩교육부터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성인 학습 동아리 지원까지 지역 전체를 교육공동체로 묶어냈고 최근에는 곡성군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받기 위해 서울에서 농촌유학을 오는 사례까지 생겨나고 있다.

주요 산업인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 경영 시대 정착을 성과로 뽑으며 생산 중심의 농업 구조에서 유통과 가공의 비중을 늘려 재배, 가공, 상품화, 마케팅까지 통합적으로 접근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토란, 멜론, 백세미를 3대 대표 농산물로 앞세워 전국적인 브랜드로 키워내면서 지역 농산물 전체의 이미지를 높였다. 토란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멜론 지식재산권 등록, 백세미 2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유 군수는 일자리와 경제정책에서는 권역별 특화생존 전략을 성과로 내세웠다. 곡성읍권의 경우 행정, 문화 등을 망라한 복합 중심지로 만들어 가고 있다. 옥과권은 미래전략산업과 귀농귀촌의 교두보로 키워내고 있다. 석곡권은 자연과 옛 감성을 살린 웰니스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정책도 활발하게 추진했다. 도시청년 귀촌 프로젝트 ‘청춘작당’을 운영해 22명의 청년이 둥지를 트는 등 ‘청춘공작소’를 통해 청년들에게 공유 오피스 공간과 공방을 제공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했다.

관광분야는 기차마을을 핵심으로 곳곳에 중간 규모의 새로운 관광지를 조성해 다핵구조의 거대한 관광 블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증기기관차에 체험 요소를 접목하기 위해 아트빌리지를 조성했고 현재 6개의 정차역을 만들고 있다. 또 압록 유원지에 물놀이시설, 어드벤처 코스 등을 갖춘 상상스쿨을 조성하는 등 한 번 왔어도 다시 오고 싶은 여행지를 만들고 있다.

유 군수는 “군민의 삶이 아름다운 화음이 되고 그 화음이 어우러져 곡성이 아름다운 노래로 가득하길 바란다”며 “남은 1년도 군민, 공직자와 함께 용기 있게 완성의 역사를 써가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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