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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 최종선정 됐다고 11일 밝혔다.
중기부는 최근 인천을 비롯해 경남·대전·충북·전북 등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의 최적지로 인천을 발표했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신약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 창업 특화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랩 센트럴’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바이오 창업기업이 입주, 실험·연구, 임상·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시설?장비와 산·학·연·병 협력 등을 한 공간에서 종합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국비 규모만 약 2500억원으로 향후 인천시와 중기부는 세부계획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K-바이오 랩허브 유치로 인천시는 송도 내 바이오 벨류 체인 완성형 클러스터 구축, 바이오 벤처 및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일자리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양 기관은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해 사업추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오는 8월 예타 신청 및 통과 후 예산 반영 등 절차를 거쳐 2023~2024년 공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K-바이오 랩허브를 유치함에 따라 송도국제도시 바이오산업은 날개를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그동안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관련 기업과 대학, 공공연구기관이 집적된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해왔다.
현재 송도국제도시 4·5·7공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60여 개의 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지원기관, 학교, 바이오벤처 기업 등이 입주해 있다.
지난해는 바이오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인력양성센터도 유치했으나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수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시는 송도에 구축되는 K-바이오랩 허브가 바이오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K-바이오 랩허브가 유치되면서 바이오인력양성센터와 함께 인천 바이오산업은 양 날개를 달았다”며 “이들 양 기관, 국내외 산?학?연?병이 모여 조성된 ‘인천 바이오클러스터’는 인천 뿐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