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신용자 중금리 대출 확대
핀테크 M&A·글로벌 진출 등
자금활용·미래성장 계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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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성장 방향성으로 가장 많은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NO.1 리테일뱅크와 NO.1 금융플랫폼을 제시했다. 그는 카카오뱅크의 혁신적인 기술과 플랫폼 파워, 카카오 에코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은행을 넘어 금융 전반에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모를 위한 비교회사에 국내 은행을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인터넷은행은 모바일 기반 비대면 영업의 특수성이 있고, 영업이익과 수익성 구조 등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는 20일 ‘IPO PRESS TALK’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활용계획과 미래 성장계획을 공개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지난 4년간 성과에 대해 “모바일 앱만으로 은행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1615만명의 고객과 1년 반만에 흑자 전환 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라며 “상장 후 카카오뱅크 대규모 자본을 기반으로 더 진화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를 통해 6545만주의 신주를 발행하고, 이를 통해 적게는 2조2000억원에서 많게는 2조6000억원가량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뱅크는 이 자금을 토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성장 플랜을 짰다. 출범 이유인 중금리대출 확대를 위한 자본적정성을 확보하고, 금융기술의 연구개발(R&D)와 핀테크 기업의 M&A,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호영 대표는 “1615만명의 고객기반은 계속해서 확대하고, 늘어나는 고객수를 바탕으로 1등 리테일뱅크, 1등 금융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은행 상품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과 상품경쟁력 확대로 고객들이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카카오뱅크의 경쟁력으로 뱅킹과 플랫폼의 시너지를 꼽았다. 윤 대표는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이용자의 높은 관여도를 유지했고, 파트너사들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금융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말했다.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해 새로운 타깃인 개인사업자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상품도 내놓고, 대규모 모바일 트래픽을 기반으로 광고 사업을 비롯한 플랫폼 기반 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또 마이데이터 사업과 해외진출, B2B 솔루션 판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B2B 솔루션 판매는 이미 구현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신분증 인식 기술인 OCR기술을 다른 기업에 판매했는데, 앞으로 더욱 기술역량을 강화해 B2B솔루션 판매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 대표는 또 카카오뱅크가 지금까지 신용대출과 전월세 대출 상품을 통해 현재 수준으로 성장했는데, 앞으로는 중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소호, 오토론 등 핵심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해당 시장 점유율을 넓혀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플랫폼 비즈니스와 관련해서는 “이미 하고 있는 증권연계 계좌, 연계대출, 신용카드 대행 관련 23개 사업자를 50개, 100개로 넓혀가고, 은행 라이선스가 허용하는 사업인 자산관리, 펀드, 보험(방카슈랑스), 외환 등으로 금융 콘텐츠를 확장할 것”이라며 “기존 금융사가 안 하던 뱅킹 커머스, 고객에 혜택을 주는 광고 등 2개의 새 영역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모를 위한 비교회사 선정과 관련해서 외국계 핀테크 기업만 포함하고 국내 은행들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터넷은행의 모바일 기반 비대면 영업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100% 모바일로 은행업을 영위하는 것은 처음인데, 영업이익과 수익성 구조가 다르고, 플랫폼 비즈니스도 다르다”라며 “기존 산업에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섹터를 담당하고 있어 국내 은행과 비교하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