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백신 등 '신선화물 전용처리시설' 운영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7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화물기가 70톤의 화물을 수송하며 항공화물 누적 5000만톤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20년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입된 물품 가액은 약 15조달러(1경7224조9062억원)로 추산된다. 이는 우리나라 2020년 GDP(1조6382억 달러)의 약 9배에 수준이다. 항공을 통한 화물운송은 반도체·의약품 등 고가 물품이 많아 작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가액의 33.6%를 차지했다.
항공화물 5000만톤은 현재 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형 화물기 대표 기종인 보잉747-400F(100톤 적재 기준)의 50만회에 해당하는 물동량으로, 보잉747-400F 50만대를 일렬로 주차할 경우, 지구 한 바퀴(4만km)를 돌 수 있는 거리이다.
2001년 120만 톤이였던 항공화물 물동량은 매년 실적이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2007년 255만 톤(2001년 대비 113% 증가)까지 기록하였으나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여파로 물동량이 2009년 231만 톤까지 하락(2007년 대비 9% 감소) 후 세계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2018년에는 개항 후 최고 실적인 295만 톤을 달성하는 등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전반적인 실적은 상승 추세에 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여객이 급감(약 97%)하는 상황에서도 2021년 상반기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2020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62만 톤을 기록했다. 올해 개항이후 최초로 연간 300만 톤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이 명실상부 글로벌 TOP3 화물공항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9월부터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신선식품·생·동물 등의 환적대기 및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악천후 등으로부터 안전한 처리가 가능한 ‘신선화물 전용처리시설(Cool Cargo Center)’을 운영할 예정이다. 백신 운송 등 새로운 화물수요 창출로 코로나로 인한 항공업계 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