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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9월부터 시노백 접종자 중심으로 ‘부스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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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1. 08. 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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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Thailand <YONHAP NO-2529> (AP)
태국 방콕에서 승려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제공=AP·연합
태국이 다음달 말부터 300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스터샷을 맞게 될 300만명 중 대다수는 돌파 감염과 물백신 논란이 불거졌던 중국의 시노백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 산하 질병통제국(DDC)은 다음달 말부터 2차 접종을 완료한 300만명의 자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파스 칸카윈퐁 DDC 국장은 “(부스터샷으로) 어떤 종류의 백신을 접종할지는 그때 상황에 달려 있다”며 “이미 2차 접종까지 마친 약 300만명이 추가 접종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보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이 추가 접종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접종 대상이 될 300만명 중 상당수가 최소 3개월 전 중국의 시노백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태국은 지난 2월 중국산 시노백 백신을 제일 먼저 들여와 의료진 등에게 우선 접종을 시행했다. 이후 시노백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의료진 약 6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태국 정부는 백신 확보와 접종이 늦어졌다는 지적과 함께 효능이 불분명해 ‘물백신’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중국산 백신에 지나치게 의존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보건 당국은 결국 의료진에게 아스트라제네카 3차 접종을 허용하고, 시노백으로 1차 접종 후 아스트라제네카로 2차 접종을 하는 교차 접종 등으로 정책을 수정했다.

‘물백신’ 논란이 불거진 중국산 백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이웃 캄보디아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활용한 부스터샷 접종에 나섰다. 세계 각국이 백신을 공동구매·배분하는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퍼실리티를 통해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한 캄보디아 당국은 중국 백신인 시노팜·시노백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추가 접종을 시작했다.

8월 초 연일 2만명 안팎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던 태국은 현재는 일일 확진자 1만6000여명대로 내려섰다. 보건당국도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일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에 태국 정부도 다음달 1일부터 수도 방콕을 포함한 고위험 지역의 쇼핑몰·식당·이발소 등의 영업을 조건부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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