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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성북구 성락원의 부실 고증 논란 이후 진행 중인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별서정원의 역사성을 검토해 소쇄원과 서울 백석동천을 비롯한 11곳에서 유래, 소유자, 변화 과정 등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유래가 새롭게 규명된 또 다른 곳으로는 거창 수승대와 담양 식영정이 있다. 수승대는 퇴계 이황이 지은 시 ‘기제수승대’(寄題搜勝臺)를 근거로 작명했다고 알려졌으나, ‘수송대’(愁送臺)가 본래 이름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명승 명칭을 수승대에서 수송대로 변경하기로 했다.
식영정은 서하당 김성원이 석천 임억령을 위해 지은 정자라고 설명돼 왔으나, 실제로는 김성원이 정자를 세웠고 그의 장인 임억령이 ‘식영’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을 만든 사람 혹은 소유자가 밝혀진 곳은 백석동천, 예천 선몽대, 구미 채미정이다.
문화재청은 역사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명승 별서정원의 고시문과 국가문화유산포털 내용을 수정하고, 거창 수승대는 30일간 지정 명칭 변경과 관련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또 이번에 조사 결과가 발표된 11곳 이외에 나머지 명승 별서정원 11곳에 대해서도 역사성 고증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