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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세종 1호 발사” 한컴그룹, 인공위성 민간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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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1. 09. 02. 15:12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 "우주산업 시장 2024년 100조원 예상"
세종 5호까지 순차적으로 위성 발사 추진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
2일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한컴타워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위성을 중심으로 드론, 장거리 감시카메라까지 아우르는 영상 데이터 서비스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제공=한컴그룹
한글과컴퓨터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지구 관측용 광학 위성 ‘세종 1호’를 발사하고 국내 인공위성 민간시대의 포문을 연다.

2일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대표적 우주위성 데이터 기업이자 나스닥 상장기업인 스파이어 글로벌과 협력해 2022년 상반기 국내 첫 지구 관측용 민간위성인 세종1호를 발사한다”고 말했다.

세종1호는 가로 20cm, 세로 10cm, 높이 30cm, 무게 10.8kg의 저궤도 초소형 인공위성이다. 지상으로부터 500km의 궤도에서 약 90분에 한 번씩 하루에 12~14회 지구를 선회하며 5m 해상도의 관측 카메라를 활용해 7가지 파장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종1호 발사에 이어 5호까지 순차적으로 위성 발사를 추진하고 사업 성장세에 따라 50기 이상의 군집위성을 발사하고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구 관측 영역을 세분화하고 데이터 취득 소요 시간을 단축,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최 대표는 “드론 등을 포함한 우주산업 시장은 현재 81조원에 해당하는 큰 시장이며 2024년에는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기술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3% 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컴그룹의 우주·항공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는 2012년부터 인공위성 지상국 구축 및 운영, 무인 드론 관제 플랫폼 등을 통해 영상 데이터 서비스 사업을 펼쳐왔다. 향후 인공위성 직접 보유와 드론 자체 개발을 통해 영상 데이터의 수집, 관리, 분석, 판매에 이르는 올인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캐나다 ‘인피니티 옵틱스’와 JV 설립

한컴그룹은 세계적인 영상 카메라 기업인 캐나다의 인피니티 옵틱스(INFINITI Optics)와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하고 국내 완성형 초고해상도 센서 시장을 개척하고 인공위성용 센서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인피티니 옵틱스는 다양한 광학적외선(EO/IR) 센서의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고해상도 주야간 듀얼 PTZ 카메라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광학카메라는 최대 135배 확대가 가능하고, 열화상카메라는 사람은 20km 거리, 차량은 50km 이상 거리까지도 검출할 수 있다. 광학 및 열화상카메라 모두 지상 거치뿐만 아니라 드론을 비롯한 비행체에도 장착할 수 있고, 1초에 0.001°~110°까지 상하좌우 정밀 조작이 가능해 국경 및 해안 감시 등 해외에서는 민간은 물론 국방용으로도 수요가 높다.

한컴그룹은 한컴인스페이스가 보유한 AI 분석 기술을 인피니티 옵틱스의 센서 기술과 연계해 인공위성용 센서를 공동 개발하고 국내외 인공위성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 ‘우주-항공-지상’ 아우르는 영상 데이터 벨트 구축

한컴그룹은 인공위성과 드론, 완성형 초고해상도 센서까지 확보함에 따라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와 항공, 지상을 모두 커버하는 영상 데이터 서비스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상 데이터 서비스 시장에서도 가장 수요가 높은 농업 분야를 우선 공략하며, 국내 시장 외에도 농업 비중이 높은 동남아 지역까지 타겟으로 하고 있다.

농업 분야 외에도 산림자원 및 재난재해 관리, 도심지 변화 탐지 등 데이터 활용 폭을 확대하고 한컴, 한컴라이프케어, 한컴MDS 등 그룹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영상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최 대표는 “이전의 우주산업은 올드 스페이스(Old Space), 새롭게 민간 주도로 이뤄지는 우주산업은 뉴 스페이스(New Space)라고 말한다”며 “이번 위성 발사를 통해 국내 우주산업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리딩하고, 영상 데이터 서비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과감한 차별화 전략과 투자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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