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와 뚜오이쩨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모더나 1차 접종자들의 동의를 거쳐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하는 교차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찌민시에서는 이미 모더나 1차 접종자의 상당수가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호찌민시가 지난 3월 8일부터 이달 5일까지 보건부로부터 할당 받은 백신은 총 562만2860회분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445만6490회분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의 모더나·화이자, 중국 시노팜 백신이 각각 57만1200회분·58만6170회분·9000회분으로 뒤를 이었다.
호찌민시가 모더나-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을 결정한 것은 모더나 백신 부족에 따른 것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당장 오는 15일까지 2차 접종을 위해 44만6118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8월 초 1차 접종을 마친 시민들의 2차 접종이 다가오자 당국은 모더나 1차 접종자들의 동의를 얻어 2차 접종에서는 화이자백신으로 교차 접종하고 있다. 뚜오이쩨는 “(백신 부족으로 인한) 임시 방편”이라며 “호찌민시 11군·빈탄군·투득 시 등에서 상당수의 시민들이 모더나-화이자 교차 접종을 마쳤다”고 전했다.
한국은 현재 모더나-화이자 교차접종을 실시하고 있지 않지만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1차 모더나-2차 화이자 교차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모더나와 화이자 모두 같은 mRNA 계열의 백신이라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일부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캐나다의 경우 지난 6월 국립접종자문위원회(NACI)가 두 백신의 교차접종을 허용했다. 호찌민시 보건 당국 역시 두 국가의 사례를 참고해 임시 방편으로나마 교차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호찌민시는 베트남 보건부에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자들의 2차 접종 문제를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8일 전문가 및 관련 위원회 등을 소집해 8일 해당 안건을 논의한 후 중앙정부 차원의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