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정책 강화에 신사업 확대
현대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 개발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 사업 추진
전력기기 경험으로 시장 조기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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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현대일렉트릭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변압기·고압차단기·회전기 등 산업용 전력기기 제작을 주력으로 삼고있는 현대중공업 그룹의 계열사로, 변압기나 고압차단기와 같은 전통 전력기기가 회사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한다.
그런 전력산업의 구조변화와 글로벌 기후 대응의 흐름에 발맞춰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에너지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일렉트릭이 이런 변화를 꾀하는 배경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는 전력산업의 구조적 변화다. 과거 대용량 화석연료 발전소에서 대량으로 전력을 생산해 곳곳으로 송전하던 대용량-장거리(중앙집중형) 전력공급 방식에서 신재생 발전원을 중심으로 하는 소용량-근거리 송전(분산전원)을 통한 ‘전기 자급자족’ 시대로 변하고 있는 것이 공급 측면에서의 변화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휴대용 전자기기의 발달로 급격하게 진행된 전기 수요처 다변화는 수요 측면에서의 변화라 할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 초고압 중후장대 설비보다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의 에너지 효율화 설계와 같은 솔루션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게 된다.
둘째는 글로벌 탄소 중립 기조 확대다. 친환경전력원(태양광·풍력·수력 등)을 활용한 발전사업에 정부 차원의 지원이 집중되면서 관련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 시장이 확대될수록 에너지 솔루션 역량이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변화의 흐름을 읽고 지원 제도를 잘 활용해 글로벌 선진사들과의 격차는 줄이고, 경쟁사들과의 격차는 벌리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게 현대일렉트릭이 꿈꾸는 시나리오”라고 전했다.
일례로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월 현대자동차와 친환경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개발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차에 적용되고 있는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해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패키지를 개발하고, 이를 이동형 발전기·항만 육상 전원 공급장치 등에 적용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여 전력 시장에 그린 임팩트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솔루션 분야에서도 그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전력기기 사업경험을 적극 활용해 시장을 조기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미 지난 2020년 국내 최대산업단지인 반월시화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현재는 반월시화 산업단지의 에너지 자급자족 프로젝트와 더불어 대구시, 경북대와 손잡고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 사업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 신사업은 시장이 이제 막 형성되는 시기인 만큼 다양한 국책사업 수행을 통해 그 경쟁력을 검증 받은 후,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 그동안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만들어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 초고압변압기](https://img.asiatoday.co.kr/file/2021y/10m/08d/202110070100053090003199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