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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증관’ 송현동에 짓는다...2027년 개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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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11. 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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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서울시 내일 업무협약...소유권 정리 절차 남아
문화체육관광부
‘이건희 기증관’(가칭)이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 세워지는 것으로 결론 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가 송현동 48-9번지 일대 3만7141.6㎡ 중 일부(9,787㎡)를 기증관 건립 부지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체부와 서울시는 10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황희 문체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문체부가 송현동과 용산 부지 2곳 후보지를 대상으로 연구용역을 한 결과, 송현동 부지는 인근에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있어 국내 최고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력과 협력하기 쉽고 접근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송현동 부지는 정치, 경제, 문화예술 중심지로, 도보 10분 거리 내 20여 개 박물관·미술관이 밀집해 있다.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등 문화·관광 기반시설도 많아 국내외 방문객 유입 효과도 클 것이라는 기대도 반영됐다.

하지만 기증관 건립을 위해선 소유권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 송현동 부지는 대한항공 소유로,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8월 3자 협의를 통해 송현동 부지와 시 소유지를 맞교환하기로 한 상태다. LH가 송현동 부지를 사들이면 서울시가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와 교환하기로 했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문체부는 서울시가 소유한 송현동 부지 일부를 서울 시내 국유지와 교환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이건희 기증관을 연면적 3만㎡ 규모로 건립해 기증품을 소장·전시하면서 융·복합 문화 활동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이달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국제설계 공모 절차를 추진하고 설계와 공사를 거쳐 2027년 완공·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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