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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류제비의 ‘바람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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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11. 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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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비
바람의 숨결(캔버스에 아크릴 72.7x60.6cm 2020)
밝고 맑은 정물화를 그리는 작가 류제비. 그의 작품 ‘바람의 숨결’은 투명한 화병에 심비디움(Cymbidium)을 그린 것이다.

난 꽃 중에서 가장 크고 화려해 더욱 귀하게 여겨지는 심비디움은 활짝 벌어진 꽃잎과 은은하고 우아한 빛깔이 매력적이다.

작가가 그린 화려한 색감의 꽃들은 만발해 있고, 그 꽃들의 싱싱한 줄기는 투명한 유리병 속에 담겨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꽃이 담긴 유리병 양 옆의 수평선이다. 푸른색과 문맥을 이루는 듯한 이 선은 배경을 마치 하늘처럼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류제비의 정물화는 사실 그대로를 그린 것이라기보다는 상상해서 그런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수성 아크릴물감에 물을 적절하게 사용해 여러 번 반복해서 맑고 밝은 색감이 나올 때까지 작업하는 그의 작품은 관람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케이옥션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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