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생산~유통~발전 전 과정
시장경쟁력 강화 그룹 시너지 확보
탄소저감 '수소혼소' 실증사업 진행
美 NASA 사내 벤처 시마론 등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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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경영에 복귀한 김승연<사진> 한화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말이다. 이후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지난 9월 국내 민간기업들의 수소협의체인 ‘H2비즈니스서밋’ 출범식에 직접 참석해 “신재생에너지 전력과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의 공급부터 압축·운송·충전·발전 및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이미 갖춰나가고 있다”고 한화그룹의 수소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한화그룹은 이익추구를 넘어 국가와 인류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 정신을 바탕으로 태양광·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우주항공 등 미래기술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 10여 년간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스마트한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태양광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최근에는 수소에너지 사업 분야의 밸류체인 구축에도 속도를 내며 탄소중립 전환에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특히 그린수소 생산에서부터 저장, 유통, 발전 등 전 과정에 대한 사업역량을 구축해 시너지 확보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중이다. 최근에는 기존 LNG 발전 터빈에 수소를 함께 태워 탄소를 저감하는 수소혼소 발전 기술을 확보해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수소기술연구센터는 전력 소모가 많은 기존 수전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AEMEC)’을 개발하고 있다. 수전해 기술이 경제성을 갖추면 한화그룹은 그린수소의 생산과 저장·운송, 충전의 전 밸류체인에서 글로벌 ‘톱-티어’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은 글로벌 수소 탱크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사내 벤처로 출발한 ‘시마론’을 인수했다. 이후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에너지 기업 선브릿지에 10년 간 압축천연가스(CNG) 운송용 튜브트레일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고압 탱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다른 계열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의 경우 지난해 한국가스공사(KOGAS)가 수행 중인 복합에너지 허브 구축 사업의 수소충전 시스템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한화임팩트는 올 초 글로벌 수소가스터빈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PSM과 네덜란드의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해 LNG 가스터빈을 수소 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한국서부발전과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수소혼소 발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LNG에 50% 이상 수소를 함께 태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시킬 수 있게 된다.
김동관 사장은 “태양광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화의 시선은 지속가능한 미래 핵심인 수소경제를 향하고 있다”며 “혁신적 변화인 만큼 수소경제로의 전환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글로벌 주도권 향방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리 한화그룹에 무한한 기회가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