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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듬해에 박수근은 한국에서 다시 열린 국제자유미술전을 위해 ‘나무와 두 여인’을 제작했다. 이 작품에 관해 화가이자 평론가인 정규는 “고목이 서 있는 마을을 무대로 한 연극을 보는 듯하며 착한 사람들의 고단한 살림살이 이야기 같다”고 했다. 그리고 “박수근의 그림에서 고독하고도 따뜻한 인간상을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규의 말처럼 박수근의 그림에서 사람들은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어딘가 쓸쓸해 보인다. 하지만 동시에 그림에는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데, 이는 고단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향한 작가의 애정 때문일 것이다. 이 작품은 박완서의 소설 ‘나목’에도 등장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