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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 8년 만에 최대실적… 대형 LNG운반선 89%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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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2. 01. 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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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222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지난해 총 1744만CGT를 수주해 2013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같은 실적은 2020년(823만CGT) 대비 112%, 코로나19 상황 직전인 2019년(958만CGT)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산업부는 그간 침체 됐던 국내 조선산업이 회복을 넘어 재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전세계 발주량(4696만CGT) 중 국내 수주비중은 37.1%으로,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수주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설명했다.

특히 전체 수주량 중 고부가가치 선박(1252만CGT)이 72%, 친환경 선박(1088만CGT)이 62%를 차지해 고부가·친환경 선박이 우리나라 주력 선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수주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경우 전세계 발주량 1940만CGT(302척) 중 65%에 해당하는 1252만CGT(191척)를 우리나라가 수주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선종별로, 최근 선가가 상승 중인 대형 LNG운반선의 경우 전세계 발주량의 89.3%를 우리나라가 수주했고 VLCC는 88%를, 해운운임 상승으로 발주량이 크게 늘어난 대형 컨테이너선(1만2000TEU 이상)은 47.6%를 우리나라가 수주했다.

최근 국내 수주비중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친환경선박의 경우도, 전 세계 발주량 1709만CGT 중 64%에 해당하는 1088만CGT를 우리나라가 수주, 전세계 수주량 1위를 달성했다.

연료별로는 우리나라 전체 친환경 선박 수주량 중 약 82.4%가 LNG 추진 선박이며, 뒤를 이어 LPG 추진 선박이 11.6%, Methanol 추진 선박이 4.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대형 조선 3사도 LNG·LPG운반선, 컨테이너선, 유조선(탱커)을 중심으로 목표 수주액을 크게 초과 달성했다. 현대 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 현대삼호)는 LNG선 255만CGT, 컨테이너선 251만CGT, LPG선 121만CGT, 탱커 124만CGT 등을 수주하여 목표수주액(149억달러) 대비 53%를 초과한 228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선 237만CGT, LNG선 190만CGT, 탱커 24만CGT를 수주, 목표수주액(91억달러) 대비 34%를 초과한 122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컨테이너선 147만CGT, LNG선 137만CGT, 탱커 55만CGT, LPG선 27만CGT를 수주, 목표수주액(77억불) 대비 40%를 초과한 108억달러 실적을 올렸다.

산업부는 발주량이 반등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 글로벌 발주는 전년대비 23.3% 감소한 3600만CGT에 이를 것이라고 클락슨리서치를 인용해 전망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발생했던 이연 수요가 지난해 대부분 해소 됐고, 수주계약 증가에 따른 조선소의 슬롯 제한, 선가 상승에 따른 선주의 발주 시기 관망 등을 고려한 전망치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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