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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47년 해치백의 역사… 3000만원대 폭스바겐 8세대 골프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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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2. 01. 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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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드라이브·라이트 등 '눈길'
[현장사진]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_주행 (14)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 주행 모습. /제공 = 폭스바겐코리아.
47년간 끊임 없이 진화 해 온 해치백의 역사, 폭스바겐 ‘골프’가 국내에 6년만에 8세대로 돌아왔다. 직접 타 본 골프는 최고 수준의 연비 효율에 ‘서민 포르쉐’로 불릴 정도의 수준급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불과 300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수십년간 검증된 명품카를 만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지난 5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부터 경남 밀양 일대 왕복 200km 구간에서, 이날 폭스바겐이 국내 출시를 공식 선언한 ‘골프 2.0 TDI 프레스티지’를 시승했다. 올들어 국내 첫 출시 수입차 모델로 기록됐다.

골프에 대한 첫 인상은 ‘모던’이다. 깔끔하게 정제된 라인이 눈에 들어온다. 심플하면서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포인트다. 골프는 1974년 첫 출시 이후 47년간 브랜드를 대표하며 전세계 누적 3500만대 이상 팔려나간 핵심모델이다.

차량 내부도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깨끗했고, 대거 투입된 첨단 전장기기들이 눈에 들어온다.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콕핏 프로’와 10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직관적 ‘터치식 조명제어 패널’, ‘윈드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완성되는 ‘이노비전 콕핏’이다.

[현장사진]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_인테리어 (7)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 실내 인테리어. /제공 = 폭스바겐코리아
주행을 시작한다. 디젤임에도 가볍게 가속이 붙는다. 조용하게 깔리는 다소 묵직한 엔진음이 매력적이다. 가속에 나서며 모드를 ‘스포츠’로 전환해봤다. 엑셀레이터를 밟자마자 튕겨져 나가는 걸 보니 응답속도가 크게 배가 됐다. 약 130km 구간까지의 주행질감은 동급 최강이다.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특히 8세대 골프는 시속 210km까지 능동적으로 주행을 보조하는 ‘트래블 어시스트’를 포함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 드라이브’가 기본 적용 돼 있다. 설정한 대로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시스템으로, 주행내내 활용했더니 왕복 4시간에 걸친 드라이브에도 피곤함이 덜했다. 시승 후반부엔 비가 내렸지만, 앞차의 급정거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수차례 확인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었다.

해가 지고 비가 내리면서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던 또다른 시스템은, ‘IQ.라이트’다. 프레스티지 트림에 적용돼 있는 가장 진화된 자동차 라이팅 기술 중 하나다. 안전한 야간 주행을 도울 뿐 아니라, 반짝이는 존재감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복합연비는 동급 모델 최고 수준인 리터당 17.8km다. 실제 주행을 마치고 계기판을 보니 약 20km의 실주행 연비가 찍혀 있었다.

신형 8세대 골프의 가격은 2.0 TDI 프리미엄 3625만4000원, 2.0 TDI 프레스티지 3782만5000원이다. 1월 프로모션 혜택 적용 시 3300만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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