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코로나19 사태 2년…여행사·비디오방·목욕탕 매출 60~80% 급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214010006252

글자크기

닫기

임초롱 기자

승인 : 2022. 02. 14. 09:38

해외여행, 언제쯤 다시 갈 수 있을까?<YONHAP NO-2334>
텅 비어 있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편 여행사 카운터. /제공 = 연합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 이후 여행사와 비디오방, 목욕탕 등 업종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률 증가와 위드 코로나 정책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늘었지만 이들 업종은 여전히 60~80%대의 매출 감소율을 보였다.

14일 통계청의 연간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생산은 연간 4.3%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당시 서비스업 생산은 2.0% 감소했지만 1년만에 큰 폭으로 상승 반전했다. 특히 지난해 기록한 4%대 증가율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도 2.2%포인트 뛴 것이다.

숙박·음식점과 도소매업 등이 포함된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방역조치로 매출이 급감한 대표적인 분야다. 다만 지난해 초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연말에는 위드 코로나로의 정책 전환, 국민들의 코로나19 사태 적응 등의 영향으로 연말로 갈수록 매출이 증가하면서 회복된 지표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같은 매출 회복 과정에서도 가장 소외됐던 서비스 업종은 여행사로 나타났다. 여행사 업종의 생산은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 당시 전년대비 78.6% 급감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31.6% 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지난해의 생산 감소율은 무려 85.4%에 달한다. 이는 해당 업종의 총생산 감소이므로 업체 수 변동 등 상황에 따라 매출 증감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여행 업종에 대한 직접 제한은 없었지만, 정부가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고, 해외여행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아직 회복되지 않는 등 광범위한 간접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행업종 외에도 비디오방과 영화관 등 영화·비디오물 상영업종의 2년간 매출 감소율도 74.7%에 달한다. 2020년에 생산이 73.7%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3.8% 또 감소했다. 목욕탕과 이·미용, 마사지 업소 등이 포함되는 욕탕업 및 기타 신체관리 서비스 업종의 생산도 2년새 61.2% 줄었다. 2020년에 41.9%가 줄어든 데 이어 작년에도 33.1% 또 감소한 것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매출이 급증한 서비스 업종으로는 증권 및 선물중개업과 인터넷쇼핑, 부동산 중개 및 감정평가업 등이 꼽혔다. 특히 증권 및 선물중개업 생산은 최근 2년간 109.5%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증권시장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수혜를 입은 것이다. 인터넷쇼핑 업종도 비대면 소비문화가 각광받으면서 2년간 매출이 53.3% 증가했다. 부동산 중개 및 감정평가업의 매출도 2년간 5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초롱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