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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국내 은행 하루 600건씩 사이버 공격 받아…“최근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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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

승인 : 2022. 02. 15. 09:20

강민국 의원 "보안관제업무 강화해야…중국 등 협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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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국내 은행이 받은 사이버 공격 시도 현황./제공=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
지난 5년간 국내 은행이 하루 평균 600건에 달하는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공격 시도는 최근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보안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15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은행 사이버 공격 시도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사이버 공격은 총 109만1606건에 달한다.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6만3024건, 2018년 21만1303건, 2019년 29만3490건, 2020년 25만478건, 지난해 27만3311건으로 2020년부터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침입공격이 63만687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정보수집 11만4332건, 악성코드 1만8309건 순을 보였다.

국내·외로 사이버공격을 구분해 살펴보면 국내가 19만4106건(17.8%), 국외가 89만7500건(82.2%)으로 국외에서의 사이버 공격 시도가 절대적으로 많았다.

국외 국가별로는 중국이 31만1269건(34.7%)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10만427건(11.2%), 인도 3만963건(3.5%),프랑스 3만955건(3.1%), 네델란드 2만2523건(2.5%) 등 순이다.

주요 특징은 랜섬웨이, 피싱 등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공격이 지속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금융보안원은 “은행들의 악성코드 대응, 전산망 분리 등으로 은행 내부 시스템 피해는 없다”며 “다수의 사이버 공격 시도는 공격 대상을 가리지 않아 일정 수준 이상의 공격 시도는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국내 은행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로 인한 직접적 피해가 없다고 해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천문학적 수준의 양적 공격에다 단 한번의 침투가 막심한 피해로 연결되는 사이버 공격의 특징을 감안하면 위험성을 간과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 주도의 인공지능 보안관제 모델을 개발하고,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보안관제업무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 등 사이버 공격이 치중돼 있는 국가들과의 업무 협조 및 대응 체제 구축 등의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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