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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우크라이나 사태 평화적 해결 촉구…교민 안전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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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

승인 : 2022. 02. 23. 14:33

"국민·기업 안전에 만전 기해달라…원자재 공급망 재점검해야"
尹 겨냥 "사드배치·선제 타격 등 정쟁화는 위기 자초하는 것"
이재명, 안산 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저녁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며 “관련국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교민의 안전”이라며 “무력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는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결코 먼 나라의 일이 아니다.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주는 것은 물론 국제경제 변동성 증가와 물가 상승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에 따라 국내의 금융·자본 시장과 에너지·자원 분야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이번 사태가 지역 분쟁을 넘어 새로운 냉전시대를 초래할 수 있어 더욱 우려스럽다”며 “그래서 더욱더 한반도의 평화가 중요하다. 사드 배치, 선제 타격과 같이 안보를 정쟁화 하는 것은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에도 지금과 같은 복합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이런 위기를 해결한 유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부를 향해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대비해서 원유 등 원자재 공급망을 우선 재점검해야 한다”며 “ 미리 물량을 확보하는 방안도 필요하고 곡물 가격 상승을 예상한 대응도 요청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기업에 대해서는 수출과 자금 지원 등 애로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를 부탁드린다”며 “특히 수급 우려가 큰 소부장 산업을 각별히 살펴 기업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전쟁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낀다”며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일은 우리나라에도 국민에게도 불행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전쟁은 공멸이고 평화가 곧 경제”라며 “위기에 강한 유능한 안보 대통령, 평화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어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재산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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