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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민원신청서 작성 AI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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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기자

승인 : 2022. 03. 17. 15:42

첨단 정보기술 활용
경남 김해시에서 민원신청서를 작성할 때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해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능형 민원서식 작성 도우미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월말 공모 제안서를 제출하고, 3월초 행안부 사업검토위원회를 통해 서면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김해시를 포함한 서울 도봉구, 서울 성동구, 대전 소방본부, 국립공원공단 5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첨단 정보기술을 행정업무에 도입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해왔던 파급효과가 높은 9개 과제 중 하나를 신청하고 선정된 과제에 대해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다.

시가 제출한 지능형 민원서식 작성도우미 서비스는 2020년 제주도에서 시범 구축해 고도화를 거친 사업으로 지난해 제38회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시민편의 효과성이 이미 검증돼 활용도가 높다.

지능형 민원서식 작성도우미는 민원실 내 지능형 키오스크를 도입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과 공공 마이데이터를 연계해 민원신청서 작성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시민들의 복잡한 민원서식 작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 사업시 구축된 25종(출생신고서, 주민등록증 발급신청서, 장애인 등록신청서 등)과 민원서식 3종(여권 발급 신청서, 개명신고서, 코로나 19 생활지원비 신청서)을 관련기관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행정용어와 질의사항은 음성인식을 통해 인공지능이 답변해 민원서식을 보다 쉽게 작성하도록 도와주고, 공공 안내챗봇 서비스를 고도화해 김해 관광명소와 주요 공공시설물 안내를 추가로지원해 준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19 한국판 뉴딜 비대면 행정서비스 수요 급증에 따라 첨단 정보기술을 행정분야에 우선 도입키로 했다”며 “주민센터 등 민원실 업무 편의성을 높여 시민이 보다 쉽게 민원서식을 작성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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