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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빅마켓 영등포점에서 진행된 롯데쇼핑 제52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으로서 주주들에게 첫 인사를 한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HQ 총괄대표 부회장은 주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고객 중심의 체질 개선 위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롯데쇼핑의 첫 외부인사로 이목을 끈 김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을 포함해 정준호 부사장, 장호주 본부장 등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약 40분간 진행된 주총에서는 “배당금이 전년과 동일한데 더 줄 여력은 없었나” “제발 주가 관리를 해달라”는 ‘부탁’부터 “롯데쇼핑은 사업적 긴장감이 필요하다”는 주주들의 날선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의장으로 선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구조조정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답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정관 상 △사업 목적에 주류소매업, 일반음식점업 추가 △이사회 구성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할 수 없도록 추가 조항을 삽입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 및 ESG위원회 추가 등의 정관 변경 안건이 통과됐다. 이를 통해 사업 다각화 모색 및 이사회 성별구성에 관한 자본시장법 요건을 준수하고 롯데쇼핑의 ESG 위원회 활동 강화에도 힘을 실어주게 됐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