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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승부사’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 디지털 학습 왕국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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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환 기자

승인 : 2022. 03. 24. 17:59

올해 R&D에 330억 이상 투자
AI 관련 콘텐츠 지속적 개발
웅진씽크빅 실적 상승 이어갈 듯
웅진씽크빅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는 교육에 기술이 더해진 ‘에듀테크’가 교육시장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정착할 것으로 내다보고 연구개발(R&D)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이 대표는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올해도 R&D에 적극 투자해 실적 상승 곡선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의 지난해 R&D비용은 총 33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39.8% 증가한 수치다. 최근 3년간 매출 대비 R&D비율을 살펴보면 2019년 2.81%, 2020년 3.65%, 2021년 4.06%로 꾸준히 올랐다. 평소 R&D를 통해 에듀테크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대표의 지론과 부합한다.

웅진씽크빅은 교육시장이 에듀테크 방향으로 커지면서 관련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왔다. 2018년 미국 에듀테크 기업과 협력해 독자적인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분석기술을 구축하며 ‘AI수학’, ‘전과목 AI학습 스마트올 초등’ 등 AI학습제품을 출시했다. 2020년 4월 ‘AI책읽기’, 2021년 7월 ‘AI스피킹’ 등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적극적인 R&D 투자를 바탕으로 이 대표는 실적 호조까지 이끌어냈다. 실제로 지난해 웅진씽크빅의 매출은 8139억원, 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25.9%, 92.8%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1.2배나 상승해 441억원을 기록했다.

웅진씽크빅 측은 “AI 학습물 ‘스마트올’의 판매 호조 덕에 외형·질적 성장을 일궈냈다”며 “코로나19 이후 학습지 업계가 비대면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디지털 사업에 집중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스마트올 중학, 스마트올 키즈 등을 출시하며 학습물 타겟층을 확대했다. 그 결과 10만 회원을 유치해 누적 20만 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는 자회사로 편입된 웅진북센의 매출이 실적에 반영돼 외형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 대표는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 중이다. 그는 2020년 3월 이후 약 3개월마다 해당 주식을 사들였다. 이 행보는 지난해 말까지 이어져 적게는 3000여주, 많게는 2만5000주씩 9차례에 걸쳐 총 5만7692주를 취득했다. 소요자금은 1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처럼 이 대표가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매입한 점은 주주들에게 회사 발전에 대한 신뢰를 안긴 것으로도 평가된다.

이 대표는 1972년에 태어나 연세대 경제학과와 정보대학원을 졸업했다. 삼성물산과 PWC컨설팅 등에서 일하다 2004년 웅진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후 웅진홀딩스(현재 웅진)에서 서비스본부장과 사업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후 2014년 웅진홀딩스 대표이사, 2015년 웅진 IT사업부문 대표이사를 거쳐 2018년 7월부터 웅진씽크빅 대표이사로 지내고 있다.
차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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